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 16일 청도지역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건설공사와 관련해 한전으로부터 보상금을 받아 설립된 재단법인 A장학회 이사장 B씨(53세)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과 관련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이 한전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한전이 청도지역 송전선로 공사와 관련, 청도군 풍각면과 각북면 지역민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출연한 장학기금 5억원을 관리하는 A장학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주는가 하면 자신이 매입하는 부상산 계약금으로 사용,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한전이 송전탑 건설 대가로 뿌리는 ‘마을발전기금’은 마을공동체를 붕괴시키고, 지역 토호들의 배만 불리는 마을파괴기금”이라며 “한전은 그 막대한 지원금으로 마을공동체를 파괴할 것이 아니라, 송전탑 건설을 중단하고 지중화를 모색하는 데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한전은 그 알량한 보상금으로 끊임없이 마을 주민들을 농간하고 이간질시키고, 마을이장과 지역 토호들은 그들의 농간에 장단을 맞추며 공금을 유용하는 등의 추태를 부리며, 마을공동체를 망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 밀양에서, 청도에서, 영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또 “공기업 한전이 벌이는 이 비열하고 추악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지금 즉시 알량한 보상금으로 벌이는 마을파괴 공작을 중단하고 해당 마을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축구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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