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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등에서 지난 10월 22일~23일 이틀 동안 부산 대구 광주 대전 4대 광역시 16개 병원을 대상으로 석면사용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이 된 대구지역 5개 대형병원에서 모두 석면사용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4대 광역시 대형병원 석면사용 조사 보고서 중 대구지역 결과를 보면 경북대병원 본관 복도 2곳에서 백석면이 4~7% 함유된 천장재를 사용했고 다른 한 곳에서는 갈석면과 백석면이 3%씩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도 복도와 병실 천장재에서 백석면이 4%였으며 대구가톡릭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영남대의료원에서도 복도와 병실 천장재에서 각각 석면(3~4%)이 검출됐다. 하지만 이들 병원 홈페이지에는 석면 함유사실을 공개되지 않았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2009년부터 전면 사용 금지되었지만 과거에 지붕재, 천장재 등 주로 건축자재에 다량 사용한 석면자재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이들 석면건축재가 노후화되어 석면 비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석면의 특성 상 노출된 후 10~40년의 긴 잠복기를 거친 후에 악성중피종암, 석면폐암, 석면 폐 등 석면의 피해에 의한 질환이 발병하고, 대부분 석면 사용 사업장 직업력을 가진 경우이지만 적지 않은 피해자들은 학교 등 각종 석면 건축물의 이용과정에서 석면에 노출된 사례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병원은 사람들의 건강과 질환을 다루는 곳으로 다수의 환자와 가족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다른 곳보다 석면과 같은 발암물질 안전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석면자재를 비석면으로 교체하여 석면위험 없는 안전한 공간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면안전관리법은 건축물의 석면조사를 의무화하고 석면건축물 안전관리인을 두어 안전관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석면조사의 취지는 사전예방원칙으로, 각 병원은 석면조사결과를 병원 종사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 등 이용자가 그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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