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녹조 현상이 목격돼 시민들의 수돗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0일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문산, 매곡정수장 원수와 정수에 대해 주기적인 조류물질을 검사한 결과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7월 2일 현재 대구시 문산과 매곡정수장 상수원수의 조류농도(클로로필-a)는 11.6과 15.8mg/m3이고, 남조류는 9,460과 7,650cells/mL로 나타났으며, 정수에서는 냄새물질인 지오스민과 2-MIB,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대구와 고령의 취수장이 밀집해 있는 강정고령보의 독성 남조류의 개체 수는 지난 16일 이미 현재 조류경보 기준치의 9배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외국의 사례(독성 조류에 의한 물고기와 가축폐사)를 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농도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남조류 발생에 따라 맛․냄새물질과 독성물질 검사도 매주 1회 이상 강화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공정으로 조류물질 유입 시 전오존처리시설 가동만으로 98%까지 제거되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는 조류물질은 후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흡착지를 통과하면서 100% 제거된다며 안전을 장담했다. 대구시 권태형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은 전․후 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흡착시설 등 완벽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량의 녹조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의 남조류는 5월 처음 발생해 이후 지난해와 비교해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6월의 이상 고온 현상에 의한 수온 및 일조량 증가와 강수량 감소가 주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국은 낙동강 녹조가 3년째 이어지는데도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시간이 갈수록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독성 조류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어떤 심각한 재앙이 닥칠지 모른다고 지적하면서 4대강 보의 수문을 열든지 아예 보를 해체해 강을 흐르게 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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