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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대구 수돗물 과연 안전한가?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8/04 [13:40]

대구 수돗물 과연 안전한가?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8/04 [13:40]

▲ 대구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는 매곡취수장 취수구.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정창오 기자


대구시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있을 때마다 내놓는 공식 입장은 ‘안전하고 깨끗하다’이다. 대구수돗물의 원수인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해 비상이 걸리면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한다.

기존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제거가 어려운 조류물질 유입 시 전오존처리시설 가동만으로 98%까지 제거하고 처리되지 않고 남아있는 조류물질은 후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흡착지를 이용 100% 제거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장담한다.

노후 배관 등으로 수돗물을 안심하지 못하겠다는 시민이 줄어들지 않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이 직접 수돗물 수질을 확인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구 수돗물은 우수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불안감으로 직접 마시는 시민들이 적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와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8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철, 망간, 아연, 구리, 잔류염소)을 검사해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전달된 것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름철 대구 수돗물 원수를 정수과정에서 소독제로 사용하는 염소와 원수 내 유기물이 반응해 생성되는 ‘총 트리할로메탄(THMs)’ 수치가 식수 안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THMs는 클로로포름과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디브로모클로로메탄, 브로모포름 등 4가지 물질을 총칭해서 총 트리할로메탄이라 부른다. 이 중 60~80%를 차지하는 클로로포름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자체 조사에 따르면 2일 매곡정수장의 정수에서 THMs의 농도가 0.059㎎/ℓ로 1년 전체 평균(0.030~0.040㎎/ℓ)의 1.5~2배로 측정됐다. 지난해 7월에는 THMs의 농도가 0.083 ㎎/ℓ에 달했다.

국내 기준 0.100㎎/ℓ는 넘지 않았지만 미국(0.080㎎/ℓ)의 기준 수치는 초과했고, 수질기준이 업격한 유럽의 일부국가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대구시민들로서는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대구시의 말을 믿기가 어려운 이유다.

문제는 대구시 수돗물 안전에 대한 논란은 취수원 이전이라는 근본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데 있다. 녹조심화 현상은 숙지기는커녕 해가 갈수록 심화되는 분위기이고 따라서 소독제 사용량도 이에 따라 급증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대구시수돗물은 녹조안전성에다 소독제 발암성 논란의 2중고를 겪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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