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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낙동강에 발생한 녹조와 관련해 대구지방환경청 등 대구․경북지역의 물관리를 담당하는 4개 기관이 합동으로 기자설명회를 갖고 녹조 발생상황과 안전한 식수원 확보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녹조는 마른 장마등을 거치면서 취수원 상류로 상승, 대구시 상수원의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폭염일수가 지난 3년동안의 10~13일이었던 것에 비해 2배 수준인 24일을 넘기는 등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수온이 상승, 남조류 세포수의 증가가 눈에 띠게 많아지고 있다. 환경청은 세포수는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관계기관별로 충분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고 있는만큼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빍히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식수원 불안은 줄어들지않고 있다. 환경청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수방법 변경과 정수처리시설 강화라는 두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 대구 지역의 경우 심층수(수심 6m)를 취수하고 고도처리시설을 갖추는 한편, 구미, 상주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남조류 발생이 적음에도 심층수(수심 5m) 또는 복류수를 취수하고, 조류 대량 발생에 대비해 정수기에 사용하는 분말활성탄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남조류는 세포 내에 기포를 가지고 있어 물의 표층(3m 이내)에 주로 분포하는데 수심 5m 이상에서 취수할 경우, 원수에는 남조류 개체수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류수를 취수한 원수에서도 이제까지 남조류가 검출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배기철 본부장에 따르면 "강정고령보에 위치한 매곡과 문산 취․정수장에서 심층수를 취수하고 있고, 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실시한 수질 분석에서도 원수와 정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는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출현 알림’이 발령되는 등 수질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정수처리시설을 최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는 구미와 칠곡 등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의 경우, 수돗물이 위험하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권관리단 김병하단장은 “취수구 유입부에 조류 유입방지막을 설치해 조류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작년 10월에는 고도처리시설인 입상활성탄 여과지를 설치하는 등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다. 6개 보가 위치한 낙동강 중류의 경우 올해 장마기간이 유래 없이 길게 이어지고 있지만, 7월 한달간 내린 비의 양은 최근 10년간의 양에 16%에 해당 하는 양이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녹조 현상도 이같은 비의 양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관계기관의 해석도 있지만, 4대강 사업의 후유증이라는 비난과 여론도 덩달아 들끓고 있어 녹조 문제는 단순한 식수원 문제를 넘어 4대강 전체의 무리한 사업이라는 주장과 함께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환경청 최흥진 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은 “수질 모니터링과 하천순찰을 통해 녹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물관리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보 철거는 또 다른 환경영향과 이․치수상 문제점 등을 야기할 수 있고, 보 설치를 위해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된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신중히 접근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환경청은 지난해부터 4대강 16개보 구간을 중심으로 이들 지역의 수질관리단계 발령(남조류 세포수(세포/mL) 대비, 클로로필-a 예측 농도(㎎/㎥)을 의미하는 수질예보제와 낙동강 상수원 보 구간을 중심으로 조류경보제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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