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남조류 진정...그러나 기분은 찝찝
환경청 24일 달성보 수질예보 주의에서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3/09/24 [21:04]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흥진)은 24일 낙동강 달성보에 발령됐던 수질예보를 주의단계에서 관심단계로 낮췄다.
주의단계는 지난 20일 남조류 세포수가 5만cells/㎖을 초과하면서 23일 주의단계로 상승됐다. 이어 23일 다시 채수한 시료에서는 남조류 세포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관심단계로 낮췄다고 밝혔다.23일 시료에서는 20일 78,150cells/㎖ 보다 현저하게 낮은 10,800cells/㎖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수질예보가 발령되지 않은 강정고령보 등 5개보에서도 남조류 세포수가 낮은 수준(96~352cells/㎖)을 유지하고 있다고 환경청은 밝혔다. 덧붙여 “낙동강 중상류에 위치한 6개보 중 달성보에만 수질예보가 발령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달성보 구간에는 취․정수장이 없어 먹는 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방환경청 최흥진 청장은 “최근 수질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많이 감소했으나 남조류 발생에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녹조 상황을 예단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앞으로 수온이 낮아지면서 녹조가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민들의 낙동강 남조류 사태와 먹는 물에 대한 의혹은 4대강 의혹과 함께 워낙 불신의 골이 깊어져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