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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낙동강 취수장에도 녹조 창궐

정부와 환경단체 원인 두고 지루한 공방...불안한 시민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7/02 [15:56]

낙동강 취수장에도 녹조 창궐

정부와 환경단체 원인 두고 지루한 공방...불안한 시민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7/02 [15:56]

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 현상이 심상치가 않다. 녹조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포함한 맹독성 남조류 증식으로 생기기 때문에 대구경북의 상수도당국의 거듭된 식수 안전 호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낙동강에서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녹조 현상이 목격됐다. 낙동강 첫 녹조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낙동강 중류인 대구에서 6월 초에 녹조 현상이 목격돼 늦가을인 11월 초까지 계속됐다.

▲ 대구 매곡취수장 취수구까지 창궐한 녹조<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6월 27일 촬영>    

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빠른 5월에 벌써 녹조 현상이 목격됐으며 녹조상태가 강 표면을 녹색 조류가 완전히 뒤덮어버릴 정도다. 더 심각해 보이는 것은 녹조현상이 낙동강 취수장의 취수정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강정고령보 인근 매곡취수장은 낙동강 물을 취수하는 곳으로 이곳에까지 녹조현상이 발견돼 수돗물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곳의 남조류 개체 수는 조류경보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증식되고 있다.

특히 대구와 고령의 취수장이 밀집해 있는 강정고령보의 독성 남조류의 개체 수는 지난 16일 이미 현재 조류경보 기준치의 9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사실은 상류 상주보, 낙단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보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낙동강 표면은 걸쭉한 페인트처럼 녹색으로 뒤덮은 상태이며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또한 주변에 물고기 사체는 흔하게 목격되고, 심지어 자라나 새까지 죽어 있는 모습도 목격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환경단체는 이 사체들이 맹독성 조류에 의한 감염사로 의심하고 있으며 외국의 사례(독성 조류에 의한 물고기와 가축폐사)를 들며 ‘우려하던 것들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올해 남조류는 5월 처음 발생해 이후 지난해와 비교해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6월의 이상 고온 현상에 의한 수온 및 일조량 증가와 강수량 감소가 주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국은 낙동강 녹조가 3년째 이어지는데도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와 환경단체가 낙동강 녹조 원인을 두고 지루한 공방을 벌였지만 어떤 결론도 얻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안전한 먹는 물’에 대한 논란만 커지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일 “이런 식으로 가면 독성 조류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것이고, 그로 인해 어떤 심각한 재앙이 닥칠지 모른다”면서 “보로 인한 강물의 정체가 근본원인인으로 맹독성 조류의 창궐을 막을 수 있는 해답은 4대강 보의 수문을 활짝 열거나 아니면 쓸모없는 4대강 보를 해체해 강을 흐르게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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