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 “농약을 분무기에 넣어 뿌린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치명적인 가습기 살균제 사고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 정침귀)등 11개 포항시민사회단체가 4일 오후 1시 30분 죽도동 오거리 홈플러스 앞에서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옥시제품 불매운동 참여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포항시지부, 민중연합당포항시위원회(준), 전국교직원노동조합포항지회, 정의당포항시위원회, 참교육학부모회포항시지회, 포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포항급식연대, 포항녹색소비자연대, 포항 kyc, 포항아이쿱, 포항여성회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번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에 신고 되어 조사 중인 사망자 79명, 올해 신고 된 사망자 14명 등 239명이며, 대구경북 지역에도 33명 피해자와 사망자 9명, 24명이 투병중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이중 70%가 옥시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사고원인이 밝혀진 지난 2011년 이후에도 미온적인 대처로 피해자들을 방치했으며 그들의 호소를 외면하고 살균제에 사용하는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와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의약품으로 용도 변경되는 과정에서 독성검사를 하지 않았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이에 사회단체는 “3차에 걸친 피해자 접수과정에도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무시했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책임했던 정부의 직무유기는 향후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사회의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늦었지만 시민사회가 나서고자 한다”며 “우리 모두의 무관심이 지금의 참사를 키우는 데 한 몫을 했다고 반성하며 시민사회가 각자의 영역에서 함께 하고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과, 적극적인 손해배상과 함께 이후 국내 사업에 대한 자진철수를 촉구하며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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