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낮에 만난 이종화 북구청장은 잠기고 꺼칠한 목소리로 “두 차례나 침수피해를 입은 노곡동 주민들에게 참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피해복구와 보상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침수현장을 찾아 ‘조속한 보상 노력’을 밝히자 이 구청장은 18일 다시 현장을 찾아 손해사정인들에게 손해산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해달라고 독려하고 “최대한 주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보상하고 위로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6일부터 퇴근하지 않은 채 구청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주민이 잠잘 곳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상태에 구청장이 편안하게 집에서 몸을 뉘일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 구청장은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는 퇴근하지 않은 채 집무실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으며 노곡동주민센터 분소에 마련된 대책본부와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이 구청장은 일부 언론에서 북구청이 유수지 확보에 부정적 입장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구청의 일관된 입장은 유수지 확보를 통한 고지터널배수였지만 일부 주민들이 완강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우선 제진기시설을 한 다음 주민설득을 통해 유수지를 확보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어찌됐던 주민들의 고통을 미리 막지 못했던 단체장이 무슨 할말이 있겠느냐”면서 “늦었지만 침수에 대한 항구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이종화 북구청장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