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관심 교육감선거로 이동
공식선거기간 다가옴에 따라 후보들 경쟁 더욱 치열 일부 과열조짐도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5/11 [15:38]
한나라당의 대구지역 공천결과가 윤곽을 드러내자 야권의 공천작업이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6.2지방선거의 관전초점이 대구시교육감선거로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동안 철저한 무관심속에 11명의 후보가 출전했음에도 낮은 관심도 때문에 각 후보들은 자신을 알릴 방도를 찾는데 골머리를 앓아왔다. 하지만 정만진 후보가 일찌감치 진보 주자로 나선데다 일부이긴 하지만 보수성향 단체가 후보3명을 대상으로 단일화(우동기 후보)를 이루는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다 유영웅 후보가 10일, 단일 보수후보의 대표성에 일부 문제를 제기하면서 초·중등교육계 후보단일화를 제시하면서 언론의 조명을 받는가 하면 모든 후보들이 자체 공약을 개발해 앞 다퉈 발표 각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반인의 눈길을 잡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식선거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일부 과열조짐까지 나타나 마땅한 관전 포인트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고개를 교육감선거로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우동기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때리기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바른교육국민연합’이란 단체가 9명의 보수후보군 가운데 3명만을 상대로 단일화 선정작업을 거쳐 우 후보를 ‘보수단일후보’라고 발표하자 일제히 논평과 성명을 내고 교육연합과 우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후 후보의 과거행적을 두고 과연 보수성향의 후보인 것은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 김선응 후보는 11일 오전 11시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후보는 명백한 진보성향”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우 후보가 영남대총장 재임시절 대구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양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설득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박근혜 전 대표의 이사추천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등 보수라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진보정당의 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야당 중진인사의 사조직에 상임대표를 맡는 등 절대 보수일 수 없는 진보성향의 후보”라며 “진보성향의 인사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대구교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후보의 총장재임시절 회계처리 및 학교 공사대금, 교수임용 등과 관련해서도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남대 재단은 우 후보의 총장 재임시절 업무추진비 등의 회계처리 문제점 등을 감사했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영남대 재단은 물론 학교측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분위기가 갈수록 가열되거나 당락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후보들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올 개연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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