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베누스토 '소외된 이웃 찾아가기 음악회'
세계인권선언 62돌 맞아 국가인권위와 대구 베누스토 공동으로 인권음악회 개최
박종호 기자 | 입력 : 2010/11/09 [11:52]
오는 12월 10일은 세계 인권 선언 62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인류의 타고난 존엄성과 평등하고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으며, 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은 인류의 양심을 짓밟는 야만적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 정치적 자유와 궁핍으로부터의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보통 사람의 지고한 열망으로 천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인권선언은 인간의 존엄한 가치, 인권의 소중함을 담고 있기에 지금의 상황에서도 우리사회를 성찰하는 주요한 잣대로 적용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와 대구 베누스토는 세계인권선언 62주년을 맞아, 인권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인권음악회를 마련, 음악이라는 대중적인 문화컨텐츠를 통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인권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고, 이 자리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자리를 준비했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석 초대공연으로 진행하며, 특히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사회의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음악을 그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도 준비했다. "대구 베누스토........"
이날 아름다운 멜로디를 전달해 줄 인권 친구들은 대구 베누스토라는 오케스트라로 이들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됐다. 음악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동안 기술을 연마한 프로가 아닌 다양한 직업의 회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화음을 조절하며 차곡차곡 연주자의 실력을 쌓은 사람들로 , 프로들의 음악에서 느끼지 못하는 음악에 대한 강렬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자신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프로’만의 몫은 아니라는 관계자의 주장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지난 2003년 소규모로 순수하게 출발한 이들이 하나 둘 씩 모이더니 지금은 벌써 100여명의 단원이 뭉친 멋진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이들에게는 프로와 아마츄어와 경계가 없다. 다양한 모습으로 각자 자신의 삶속에서 음악을 실현해 나가며 그들만의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어 왔다. 지체장애 아동 생활시설에서, 장애인 합동결혼식에서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 우리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이란 언어로 소외된 이웃과 소통하려는 것이 이들이 진정 음악을 찾는 이유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서는 유일하게 교향곡 전곡(Antonin Dvorak,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 From the new world ") 을 연주한다. 이뿐 아니라 이경섭 작곡 해금협주곡인 "追 想", Hanover Festival, 사물놀이와 브라스밴드를 위한 "판굿" 등 도 연주될 예정이다. 가을을 넘어가는 2010년의 겨울 문턱에서 ‘대구 베누스토’의 아름다운 화음에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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