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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문희갑 군사정부 비호 발언 논란 예고

군인들이 이나라를 살렸고 군사정부가 이 나라를 만들었다?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2/06/29 [20:46]

문희갑 군사정부 비호 발언 논란 예고

군인들이 이나라를 살렸고 군사정부가 이 나라를 만들었다?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2/06/29 [20:46]

문희갑 전 대구광역시장의 군사정부 비호 발언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문 전 시장은 29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있었던 이우순 부군수의 퇴임식에 참석해 퇴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사를 통해 “이 부군수는 19살 어린나이에 공직에 들어와 39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우수한 업무수행능력을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 후배 공직자와 현 공무원들의 사기 충전 및 조언이라는 속내를 지닌 발언이라는 해석에도 불구하고 발언 수위나 표현에 있어 부적적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     © 이성현 기자
퇴임을 축하하고 수고했다는 통상적인 축하의 멘트로 시작된 그의 축사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현 국가 체제와 정부의 치정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의 발언 가운데 논란이 예고되는 부분은 “군인들이 이 나라를 살려놓았고, 군인들이 오늘의 이 나라를 만들었다“는 뉘앙스를 지닌 부분부터였다.

참석자 일부는 문 전 시장이 잠시 무심코 던진 멘트로 착각하는 눈치를 보였지만, 이후 그의 멘트는 끝나지 않고 지속됐다. 그는 ”혁명을 통한 박정희 대통령의 17년 기간에 이 나라의 토대가 마련됐고, 전두환 대통령의 7년 동안은 물가안정과 많은 일을 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2년반 동안 엄청난 일들을 했다“고 군사정부 시절의 국정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지금의 대통령들은 곶감 빼먹듯 다 까먹고 있다“면서 ”그다음 대통령들은 자격미달“이라고 말했다. 그의 멘트는 계속 이어졌다. 그는 ”그 사람들은 발전시키기보다는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든 대통령들“이라며 ”그 사람들은 날만 새면 민주화요.....(중간 생략)지금은 민주화가 너무됐다“고 말했다.

떼를 쓰는 국민(?)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문 전 시장은 “가짜 휘발유도 단속하지 못하는 나라, 교통질서도 지켜지지 않는 나라”라면서 “말만 국가지 되는 것이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법 중에 가장 무서운 법이 ‘떼법‘이라는 인용을 예로 들며 ‘떼만 부리면 제일 좋은 것이, 무슨 법치국가인가“라고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이우순 부군수의 공직업무 스타일, 그의 강직한 공직생활을 치하하고, 아울러 후배 공직자들의 공지 생활에 대한 환기를 주문하기 위한 충고 및 조언으로 분석되지만, 군사정부가 저질러 놓은 병폐나 폐해는 생략한 체, 일방적으로 군사정부를 비호한 발언은 이날 행사 등의 특성으로 보았을 때 적절한 표현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모 고교에 계획했던 자료 및 역사관이 시민들에 의해 폐쇄되는 상황을 맞이한 상황에서 ‘군인들이 이 나라를 살리고, 만들어 놓았다. 다음 대통령들은 자격미달’이라고 지칭한 것은 군인들의 혁명을 미화하는 그만의 일방적 주장이며, 시대에 역행하는 발언이라는 지탄과 논란 동반을 예고했다. 

그 날 현장에 있었던 군청 관계자로 보이는 한 참관자는 “애매한 발언 같은데...라며 속닥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단체 관계자도 ”분명 그 시절 정부가 해놓은 치적도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인정해야 한다. 더구나 퇴임하는 후배 공직자를 위해 공무원들의 사기와 업무능력 향상을 주문하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는 하겠지만, 문 전 시장의 발언 수위나 표현방법은 군사정부를 미화하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문 전 시장은 비록 현역에서 물러나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대구지역에서는 그를 동경하거나, 잊지 못하면서 나름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그의 이날 발언은 조금 신중했으면 더 좋았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문 전 시장은 그동안의 긴 공백을 깨고 지난해부터 대구시 관내를 돌며 장기간에 걸쳐 시국 및 대구경북에 관한 강연을 해왔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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