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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0일 하루 181개 스크린에서 2만2,24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9만8,18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단체관람을 두고 대구에서 분란이 일고 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클린산업이라 일컬어지는 반도체공장의 근로환경과 근로자 건강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그동안 대기업의 외압우려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적지 않은 관객들이 자발적 서포터즈로 나서는 등 러닝스코어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가 11일 ‘또 하나의 약속’을 상영하고 있는 롯데시네마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1월 중순부터 롯데시네마대구점과의 논의 끝에 1월 27일 ‘또 하나의 약속’ 단체관람을 확정했다. 하지만 롯데시네마 본사가 지난 4일 전화로 단체관람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고 알렸다. 당초 구두약속이었기 때문에 티켓발권이나 계약금 선불을 주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런 일방취소는 횡포’라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강력 반발했다. 롯데시네마가 밝힌 단체관람 취소사유는 (단체관람)컨텐츠가 없다거나 배급의 문제 혹은 본사의 지침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확인결과 배급사 문제는 아니었고, 시간배정에 대한 주장도 통상적인 대관사례에 비춰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이미 개봉 전부터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과 사회적 이슈를 형성하고, 영화의 주제와 내용, 표현의 자유, 다양성 등에 동의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거대권력이 외압을 가해도 굴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또 “정황을 종합하면, 영화한편 보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 VS 불편한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 동조자들과 싸워야 하는 어이없는 형국”이라며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상식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보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2월 14일 단체관람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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