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정권퇴진에 활용하는 진보진영진보 ‘사고 아닌 학살’ VS 보수 ‘얼치기 진보 국민 분열’
수학여행에 나섰던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수백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진도 세월호 참사를 반정부투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진보진영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진영은 제2의 광우병 촛불집회의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전교조의 홈페이지엔 세월호 사망 학생들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과 6·10 민주화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군에 비유한 ‘세월호 추모 동영상’이 올라 있다. “이 나라는 이미 국가가 아니다. (세월호 참사는)박근혜 정부의 무능에 의한 타살이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인터넷에서 급조된 ‘엄마의 노란 손수건’이란 단체는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무능한 정부 OUT’ ‘모두 거리로 나갑시다’라는 피켓 시위를 벌였고 민주노총은 진도 팽목항에 ‘깊은 슬픔을 넘어 분노하라’ ‘이런 대통령은 필요 없다’는 선전물을 뿌렸다. 좌파 지식인들은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묻겠다며 대통령 하야까지 요구하고 있다. 진보진영의 이러한 움직임은 박근혜 정권 창출의 핵심 지지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하여 18개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대구민중과함께’는 8일 오전 10시30분 새누리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재난에 속수무책인 데다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부실, 관료들의 무능과 무기력, 무책임성뿐만 아니라 이윤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 체제의 민낯, 정권과 유착한 언론의 추악한 실상, 지배계급 성원들의 파렴치한 세계관을 속속들이 보여주었다”며 세월호 참사를 평가했다. 이들은 또한 세월호 참사에 대해 규제완화와 허술한 재난체계, 안전과 책임의식을 내팽개친 자본의 탐욕이 부른 ‘학살’로 규정하고 “박근혜 정권은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은 퇴진뿐”이라며 “금쪽같은 아이들 목숨을 위로하기 위해 노동자민중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대구시당관계자는 “4·16 참사를 6월 지방선거의 승리나 현 정부를 무력화하는 정치 선동의 재료쯤으로 여기는 세력이 나타난 건 유감스럽다”면서 “이들은 진보도 아니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광우병사태를 조장하며 촛불시위로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전력자들이 이제는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빌미로 ‘학살’이니, ‘정권퇴진’을 부르짖고 있다”면서 “참사마저 반정부 투쟁의 도구로 삼는 세력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까닭이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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