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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요나라의 역사와 문화 만나다”

국립대구박물관, 오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중국 요령성박물관 소장 요나라 삼채’ 특별전 개최

황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4/07/07 [16:30]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요나라의 역사와 문화 만나다”

국립대구박물관, 오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중국 요령성박물관 소장 요나라 삼채’ 특별전 개최
황지현 기자 | 입력 : 2014/07/07 [16:30]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중국 요령성박물관 소장-요나라 삼채’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삼채 봉황무늬 주전자(三彩釉鳳凰文注子, 높이 21cm)
중국 요나라(916~1125년) 중기에 출현해 말기까지 제작된 ‘요나라 삼채(遼三彩)’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특별전시를 통해 공식 소개되는 도자로, 낮은 온도에서 소성되는 유약을 사용, 다양한 색채와 문양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전시는 2006년부터 시작된 국립대구박물관과 중국 요령성박물관의 한-중 자매관 교류의 결실로 공동 기획됐다.


이번 특별전시에 출품된 요나라 삼채는 광활한 초원지역에 거대한 세력으로 존재하면서 고유문화와 이민족 문화의 요소가 접목된 거란족의 문화유산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요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입구에서 시작되며, 개막공연은 오후 3시 50분부터 시작 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특별 초청강연회는 16일 오후 3시 국립대구박물관 강당에서 중국 요령성박물관 리후이징(李慧凈)를 초청해 ‘중국 요나라 삼채의 이해’라는 주제 진행된다.

 

특별전시 소개

 

요나라 삼채는 기형을 먼저 제작해 초벌구이를 한 다음, 백색 화장토(化粧土)를 바르고 여기에 문양을 눌러 새겨서 황, 녹, 백색의 유약을 바른 다음 재벌구이로 완성했다. 문양은 각화점채(刻花点彩), 인화점채(印花点彩), 단색채유(單色彩釉) 기법을 사용해 표현했으며, 대표 기형으로는 대접, 접시, 주전자, 항아리 등이 있다.

 

제1부 요나라 삼채의 기원

 

▲   삼채 해당화모양접시(三彩釉海棠花形盤, 입지름 27×16cm)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당나라 삼채를 바탕으로 요나라 삼채의 기원을 설명한다


당나라 삼채 등의 영향을 받은 요나라 삼채는 당나라 삼채와 마찬가지로 납을 용매제로 사용


하고 기본적으로 황, 녹, 백색의 삼색 유약을 썼으며, 소성기술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당나라 삼채는 화장토를 바르지 않고 유약도 기본 삼색 이외에 남색과 흑색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요나라 삼채와 차이가 있다. 또한 요나라 삼채와 달리 주로 무덤에 부장하는 명기(明器)로 제작됐다는 것이 중요한 차이다.


제2부 요나라 삼채의 탄생과 발전

 

요나라 초기부터 제작된 단색유(單色釉) 도자의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당나라 삼채 등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요나라 삼채의 특징에 대해 소개한다. 요나라 삼채는 화장토 위에 황, 녹, 백색의 유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이 뚜렷하면서도 화려하다.

 

▲ 삼채 연꽃무늬 꽃모양접시(三彩釉蓮花文花形碟, 입지름 13cm)
또한 요나라에서 삼채는 주로 일상생활용기로 제작됐고, 일부는 당나라 때처럼 명기(明器)로도 제작됐다. 유목민족의 정취를 반영한 초원의 화초와 구름 등의 문양을 해당화모


양접시와 닭볏모양항아리(鷄冠壺) 등 당시에 유행한 기형과 접목해 요나라 삼채만의 조형미와 예술적 감각으로 발전시켰다.


제3부 삼채의 전개

 

요나라 삼채는 요나라의 멸망과 함께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금·원나라 때(1115~ 1368)에도 명맥을 유지하며 금·원시기 삼채로 이어졌음을 설명한다. 금·원시기 삼채는 요나라 삼채처럼 주로 황, 녹, 백색의 유약을 사용하지만, 문양을 새긴 다음 투명유약을 발라 1차 소성한 후 문양을 채색, 저온에서 다시 소성하는 각화전채(刻花塡彩) 기법을 썼기 때문에 문양과 바탕색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문양은 모란, 토끼, 화조 등 주로 자연을 소재로 사용하고, 매우 간결하게 표현해 요나라 삼채와 달리 대중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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