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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14년 10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한제국의 국새’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조선왕조를 이은 대한제국은 여러 인장을 만들었는데 이 가운데 국가 의례에 사용되었던 어보御寶와 왕실과 국가 업무에 사용되었던 국새國璽가 대표적이었다. 이들 인장은 왕권과 국가적 존엄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작과 관리는 엄격한 법식에 따라 이뤄졌다. 그러나 대한제국이 일제의 강제병합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어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수많은 문화재가 국외로 불법 반출되는 와중에 이들 인장의 일부도 같은 운명을 겪어야 했다. 이에 끈질긴 환수노력의 결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공조 속에 2013년 압수되어 2014년 4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방문 시, 청와대에 인계되어 60년만에 고국의 품에 돌아오게 되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국립고궁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고국에 돌아온 이들 국새 3점, 어보 1점과 각종 왕실 인장 5점 등 모두 9점의 인장을 전시한다. 국새는 국왕이 국가를 통치하는 데 사용했던 인장으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문서에 날인하였으며, 나라 최고의 통치자의 권위를 상징한다. 이번전시에는 교명이나 교서에 사용했던 것으로 황제국임을 천명한 황제지보皇帝之寶, 국왕의 명령서에 날인하였던 유서지보諭書之寶, 차기 왕위계승자인 세자의 교육을 맡았던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관원의 교지敎旨에 사용했던 준명지보濬明之寶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국새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영상물 코너와 함께 황제지보와 유서지보를 찍어보는 체험코너도 함께 마련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 이어, 지역에서 열리는 첫 전시로서 의의가 있는데, 전시를 통해 근현대사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국내외 각계각층의 노력의 결실을 새기며, 대한제국 국새의 위용을 감상하시는 뜻깊은 전시이며, 지역 청소년의 우리 역사 교육은 물론, 일반 관람객의 역사의식 고취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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