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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부터 21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주한미군과 국군,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4000여 기관 40여만 명이 참가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대해 대구경북진보연대와 6.15공동선언실천대경본부 등 진보단체들이 북침전쟁훈련이라며 즉각적인 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한반도 우발상황 발생시 한ㆍ미 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는 한ㆍ미 합동 군사연습인 ‘포커스렌즈’와 전시ㆍ사변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훈련인 ‘을지훈련’이 지난 1994년부터 통합돼 실시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가 통상적이며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한미동맹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어적인 성격이라고 발표한 이번 UFG 훈련은 매년 열리는 연례적인 것인데다가 실제 병력 및 장비가 대거 기동하는 연습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한 지휘소 연습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진보단체들은 18일 오전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후문에서 UFG훈련 규탄과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UFG훈련은 ‘한반도 작전계획 5027’에 따라 평양에 대한 점령까지 염두에 둔 북침전쟁훈련이며 북한과 중국을 자극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뿐만 아니라 나아가 동북아 평화까지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UFG훈련은 동북아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그대로 편승해 북·중·러 대 한·미·일 대립구도를 더욱 격화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새로운 장애를 조성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물론 공존공영의 동북아 질서에 역행하는 UFG 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현재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진행시 남북관계 파탄을 경고하는 등 심각한 위기국면”이라면서 “남과 북은 서로를 위협하는 전쟁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의 급변사태를 가정한 작전계획 전면 철회의 용단을 통해 한반도 평화실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 당국자는 이 같은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 관계자는 “천암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과 같은 북한의 도발행위 등 발생 가능한 유사시를 대비해 방어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을 대북침략 훈련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과연 어느 나라 국민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이며 유엔이 군사참관단을 파견하는 훈련에 대해 매년 악의적 북한 정권의 주장과 같은 주장을 매년 반복하는 이들의 사고가 놀랍다”면서 “평화는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없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진리를 이들은 모르는지, 무시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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