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는 아무나 갈 수 없는, 안 가보고 모르는 지역이잖아요. 제가 탐험하고 개척한 보고서가 이곳을 찾는 사람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흥분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요" 유럽 슬로베니아 율리안알프스로 탐사를 떠나는 대구보건대학 간호과 3학년 임수민(林秀敏 21. 사진)씨의 각오다. 임씨는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하는 ‘2010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원으로 선발돼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2일 동안 유럽 오지를 탐사한다.
임 씨가 떠나는 율리안알프스 외에 티벳 니엔칭탕굴라, 파키스탄 K2 곤도고르, 아프리카 르웬조리, 중국 치렌산맥 등 5개 지역 탐사대에 무려 1천 6백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한 것. 평균 경쟁률이 25:1인 셈이다. 이 중에서 서류, 영어면접, 체력테스트, 2박 3일간 합숙훈련 등 4단계를 거쳐 65명이 최종 선발됐다. 더구나 65명 중에서 전문대학 재학생은 임수민 씨와 중국 치렌산맥을 탐사하는 대구보건대학 소방안전관리과 이상구 씨 등 단 두 명이다.율리안알프스 탐사에는 현지인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선발됐으며 임씨의 임무는 의료담당이다. 율리안알프스는 최고봉 트리글라브(Triglav)가 2,864M로 세계의 유명산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매우 가파르고 험한 지역이다. 인천을 떠나 북경과 비엔나 베네치아를 거쳐 비행시간만 14시간이 걸리고 하루 평균 8시간씩 13일간 능선을 따라 산행하는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다. "본격 탐사를 앞두고 탐사대원들과 함께 하루 20시간 산행, 5박 6일 무전여행 등 6회 이상 훈련을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고비를 넘기며 팀워크가 생기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도 얻었습니다. 오지탐사대원임을 자랑 하라!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오지탐사대원들에게는 많은 혜택과 기회가 있으며 책임감이 따릅니다.요즘 청소년들이 의지가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대한민국 청소년 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습니다." 2008년 대구보건대학 간호과 산악부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임씨는 전국 60Km극복 등행대회 1위,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 겨울방학 3주 아웃도어 영어캠프, 캄보디아 훈센초등학교 위생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30회가 넘는 산행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개척정신을 길러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임수민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