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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판도라상자… ‘MB딜레마’

친盧·야권공세 국민비난증폭 대충 덮일 시 정국파행 안개 속 국면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8/15 [01:27]

조현오 판도라상자… ‘MB딜레마’

친盧·야권공세 국민비난증폭 대충 덮일 시 정국파행 안개 속 국면
김기홍 기자 | 입력 : 2010/08/15 [01:27]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거액차명계좌 기인자살’ 요지의 발언으로 야권과 여론의 몰매를 받으며 사퇴압박에 몰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무엇 때문에 뛰어 내렸습니까? 뛰어내리기 바로 전 날, 이 계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차명계좌가...10만 원짜리 수표가...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이 됐는데...특감 이야기가 나와서 특검 하려고 하니까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에 얘기해서 특검을 못하게 한 겁니다. 그거 해봐야 그게 다 드러나게 되니까...”(2010년 3월 말 조 내정자가 서울경찰청장 당시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1천여 명의 기동대와 전경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의 발언)
 
문제는 당시 조 내정자의 발언내용이 담긴 CD가 경찰교육용으로 수천 장 제작 배포된 후 뒤늦게 회수된 점이다. 특히 조 내정자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처음엔 “기억나지 않는다”며 시치미를 떼다가 동영상 공개 후에야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또 ‘박연차 게이트’ 담당 대검 관계자는 차명계좌가 있었다는 걸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민주당도 권 여사의 특검 방해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야권 및 국민적 비난여론에 직면한 조 내정자는 국회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진사퇴-청문회 돌파’의 선택기로에 섰다. 더구나 ‘위장전입’ 사실도 드러나 도덕적 흠결도 불거졌다. 임명권자인 MB를 향한 친盧진영과 야권 및 각계의 ‘지명철회’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현재 MB의 ‘결기(8·8개각)’에 대한 ‘모럴해저드(지명자들 위장전입)-MB독주 재연’ 우려 및 비난여론도 동반중인 상황이어서 시너지 파장은 극대화될 조짐마저 띤다.(위장전입은 MB를 비롯해 현 정권 고위공직자 대부분이 연루됐지만 별 문제 아닌 식 인식에 국민비난 및 반발이 거세다)
 
그러나 민의에 반한 ‘4대강사업’ 강행에서도 비쳐지듯 MB성향 상 끝내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盧차명계좌’ 건이 단순히 일개 내정자의 사퇴여부 차원이 아닌 첨예 민감사안인데 있다. 조 내정자는 비록 경찰청장지명전 일이지만 자신의 평소 정치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그런데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너무 오버했다. 건드려선 안 될 민감한 정치영역(?)까지 건드리며 스스로 화를 자초한 격이다.
 
조 내정자는 파문이 확산되자 일부 언론을 통해 “노 전 대통령께 죄송스럽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4, 5월 집회·시위가 많아 경찰 부대가 위축되지 않고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차원에서 한 얘기”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파문은 숙지지 않은 채 점차 확산일로를 보인다.
 
현재 비난여론을 달구는 주테마는 불행한 죽음으로 마감한 전직 대통령 사안을 새삼 공개석상에서 도마 위에 올린 것이다. 또 진실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불분명한 ‘盧차명계좌’설을 경찰청장 내정자가 흘린 점이다. 고위 공직자가 아무 근거 없이 현 정권의 최 첨예 정치사안을 흘릴 리가 없다는데 의문의 포커스가 집중된다. 그러나 말의 진위여부 차원을 떠나 최소 직전 대통령, 것도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서 ‘정치적 칼질’에 나선 자체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대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통해 “건달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아치 행태”라며 “(조 내정자의) 차명계좌 발언은 현 권력핵심층 등 뒤에서 칼질하고, 죽은 시체 위에 또 칼질하는 것”이라며 조 내정자를 맹비난했다.
 
그러나 뭣보다 문제는 조 내정자 스스로가 ‘판도라상자’를 열었으니 그 내용을 밝혀야 하는데 있다. 아니면 ‘허위사실유포’가 된다. 현재 단순히 대통령의 지명철회와 조 내정자의 사퇴여부 차원을 넘어선 채 사태가 확산일로 형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재차 이 사안이 얼렁뚱땅 대충 넘어갈 경우 현재 수면 하에 침전된 지난 ‘故 노 전 대통령 자살’로 인한 전 국민적 충격파문이 재연되면서 향후 정국을 무한 안개 속 대치국면 및 파행으로 몰아넣을 공산이 큰 탓이다.
 
조 내정자는 사퇴와 별개로 판도라상자 내용을 밝히고, 자신의 발언을 입증해야할 처지에 직면했다. 더불어 MB의 딜레마가 커지면서 ‘8·8개각’이 초기 난관에 부닥친 가운데 그의 선택과 향후 ‘국회리트머스’ 통과 여부에 국민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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