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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돈은 현대백화점이 벌고 고통은 대구시민이…”

최악의 교통정체에 전통시장 약령시 붕괴 ‘원성’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1/08/26 [13:53]

“돈은 현대백화점이 벌고 고통은 대구시민이…”

최악의 교통정체에 전통시장 약령시 붕괴 ‘원성’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1/08/26 [13:53]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개점 1주일을 맞았다. 지난 19일 중구 계산동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개점되자 반월당 달구벌대로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몰려 ‘대구 유사 이래 최고의’ 정체현상을 빚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현대백화점 대구점     ©정창오 기자
백화점 앞 달구벌대로 왕복 11차로는 하루종일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
백화점 진입차량과 각기 다른 방향의 차량들이 뒤엉켰고 인근의 약령시(약전골목)는 물론 종로거리까지 옴짝달싹도 못하는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세계인의 축제이자 대구의 큰 행사인 대구세계육상대회의 개막이 27일이 주말이어서 자칫 교통대란이 반복될 경우 대구를 찾은 외국인 등 대회 관람객이나 관광객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것은 물론 앞으로 도심정체가 상습화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대구시는 현대백화점 주변 교통소통대책까지 마련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12일 일찌감치 우려하는 여론을 잠재우려 했었지만 17~19일 발생했던 교통정체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정체가 재연될 것이란 것이 교통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현대백화점이 위치한 곳은 대구의 중심부 반월당 달구벌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동서 간 통과교통량이 많아 지․정체가 심한 지역임에도 충분한 교통영향 평가없이 대형 유통매장의 입점을 허가했다는 비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현대백화점 인근의 전통 약재시장인 약령시의 상권 위측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 출입차량의 혼잡으로 인해 약령시의 점근성이 최악의 수준으로 나빠진데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에 따른 차량소통로 감소로 약령시는 마치 교통섬처럼 변해버린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입점에 따른 인근 상가 임대료의 인상으로 영세 약재 상인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상가 소유주들은 아예 상인들에게 점포를 비워달라는 요구마저 하고 있는 상태다.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마당에 약령시가 시장 폐쇄의 수순을 밟아가는 상황으로 내몰리자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입점을 허가한 대구시를 싸잡아 성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이 올해 2천억원, 내년 5천억원, 2013년 6천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을 통해 대구지역 제1의 유통회사로 자리 잡을 것을 호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구시민들에게는 교통대란의 고통을 주고 약령시 상권파탄으로 투입된 예산을 무용지물로 만든 현대백화점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기막힌 현실”이란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대구시는 교통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회에서 의결된 교통대책 방안과 건축위원회(교통소위)에서 의결된 교통분야 보완대책을 완성하고 현대백화점 별도법인의 326대 용량 주차빌딩이 10월 중에 완공되면 교통정체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가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연일 ‘교통대책’에 포함시킬 정도로 현대백화점의 개점으로 인한 대구시 교통흐름 마비가 명백한데다 약령시 상권을 위축으로 전통문화와 전통산업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파장은 쉬 숙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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