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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밀라노시에 대구는 없었다

대구시와 자매결연했다는 밀라노시청··홈페이지 자매결연 15개도시 소개··대구는 없어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3/01/10 [10:41]

밀라노시에 대구는 없었다

대구시와 자매결연했다는 밀라노시청··홈페이지 자매결연 15개도시 소개··대구는 없어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3/01/10 [10:41]

대구시가 이탈리아 밀라노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체결했다며 지난 1998년 이후 최근까지 대구시의회와 대구시민들을 속였다는 브레이크뉴스 보도와 관련해 비난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대구시가 9일 반박보도문을 발표하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밀라노는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대구시는 거짓말 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보도문에서 1988년 8월 뻴리데리 밀라노시장이 대구를 방문해 협력 관계를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1989년 4월 밀라노에서 양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을 거쳐, 1998년 12월 14일 밀라노에서 자매결연이 체결되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특히 밀라노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지난 1999년 밀라노 시장이 당시 문희갑 대구시장에게 보낸 서신을 공개했다. 이 서신은 1999년 9월 10일 발송된 것으로 “다른 공적인 일정으로 인해 달구벌 축제에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며, 대구와 밀라노는 자매도시로 맺어졌다”는 내용이다.

대구시는 밀라노시가 지난 2011년 말 ‘대구시는 밀라노의 자매도시가 아니다’며 공식입장을 보내왔는데도 1999년의 시장 편지를 내밀며 밀라노시가 자매결연 사실을 부인하든 말든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변 한 것이다.

▲ 자매결연도시를 사진까지 첨부해 소개한 밀라노시청 홈페이지. 여기엔 대구시의 이름은 없다.     © 정창오 기자

대구시 홈페이지에는 밀라노시가 자매결연도시라고 버젓이 게시되어 있다. 하지만 밀라노시 홈페이지는 대구시가 없다. 밀라노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시와 체결한 날짜를 사진까지 첨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밀라노가 소개한 자매도시는 과달라하라(2008년 6월 20일), 세인트폴(1961년 7월 28일), 시카고(1962년 6월 25일), 리옹(1967년 9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1967년 10월2일), 프랑크푸르트(1969년 10월 21일), 다카르(1974년 4월 23일), 버밍엄(1974년 6월 5일), 상하이(1979년 7월 3일), 오사카(1981년 4월 10일), 텔 아비브(1997년 10월 16일), 베들레헴(2000년 5월 22일), 크라쿠프(2003년 6월 10일), 토론토(2003년 6월 30일), 멜버른(2004년 7월 21일) 등 15개 도시다.

대구시가 2차례에 걸쳐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과 반박을 하며 밀라노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정작 자매결연의 당사자인 밀라노시는 자신들의 자매도시 명단에 대구시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

결국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적이 없다는 밀라노시에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은 사실이 있다’며 우기는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처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실수든, 착오든 결과가 자매결연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한편 향후 행정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데도 부인에 급급하는 태도는 문제라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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