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크뉴스 경북 구미 】이성현 기자=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장군이라 칭한 것을 두고 지역 정치권과 보수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재규는 구미 선산 출신으로 장 시장은 지난 4일 선산읍 승진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김재규 전 중앙정부장을 언급했다. 해당 지역 인사다보니 치켜세운다고 한 것이 오히려 구미시민들의 정서상 더 깊이 박혀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고, 그에 따른 반사적 반응으로 궁지에 몰리는 상황으로까지 번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 의원은 “구미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중요한 공식 행사에서 시장이라는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이라고 말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는 만큼 구미시민이 박정희 대통령에 가지는 존경심과 애착이 남다른데, 그런 구미시민 앞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장세용 시장의 의도가 궁금하다. 행사 당일 항의 하고 싶었지만 행사에 재 뿌리는 것 같다 참았지만 정식으로 항의와 함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찍이 장세용 시장은 선거 때부터 새마을과 폐지 추진, 새마을테마공원 명칭 변경, 박정희 역사자료관 공사 취소 추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제·탄신제 불참 선언 등을 공론화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흔적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며 “그 당시에도 구미시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아 구설수에 올랐음에도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 행태에 분노마저 인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가뜩이나 구미경제가 어려워 시민들의 삶의 질이 말이 아닌데, 시장으로서 경제살리기, 시민화합을 위해 정진해도 모자랄 상황에 오히려 시민 갈등만 조장하는 발언이나 일삼고 있으니,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책임감 있는 모습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에는 또 다른 조치를 취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경북애국시민연합 (상임대표 김종열)도 보도자료를 내고 “김재규는 살인마이지, 장군이 아니다”라면서 “살인마 김재규를 장군으로 칭송한 장세용 시장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김종열 상임대표는 “김재규의 총알은 유신의 심장을 겨눈 것이 아니라, 한강의 기적으로 5천년 가난을 극복한 근대화 산업화 세력의 심장을 멈추게 한 충격적 살인행위"라며 "김재규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멈추게 한 역사의 죄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행보나 발언 등으로 보아 이날 장 시장의 발언은 즉흥적이고 우발적인 것이 아닌 치밀하게 준비된 발언이었다는 의혹을 숨길 수 없다”면서 "장 시장의 즉각적인 사과가 필요하다. 구미시민의 정서를 무시하고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시엔 구미시장 퇴진집회와 주민소환제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4일 열린 선산읍 승진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지역 출신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장군이란 칭호를 붙여 발언을 해 논란에 싸였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장세용, 구미시장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