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 갈라진 農心, “하늘만…”
포항강수량,109.5mm지난해221.7mm,2007년219.2mm절반에도 못미쳐
박영재 기자 | 입력 : 2009/05/11 [14:48]
경북 포항, 경주지역이 오랜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주민들의 식수는 물론 다가올 농번기 영농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댐의 저수율도 급감하고 있는 데다 농사에 활용되는 소규모 저수지마저 이미 바닥을 드러내 제한급수에 따른 불편은 물론 성장기 작목 발육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강수량은 109.5mm로 지난해 221.7mm, 2007년 219.2mm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포항의 주요 식수원인 댐 저수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50%수준에 그치면서 가뭄에 따른 주민불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남구 오천읍, 동해면 주민들의 식수원인 진전 저수지의 경우 올 5월 현재 저수율이 2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에 비해 크게 급감했다. 또 임하댐은 22.4%, 안개댐 54%, 영천댐 19.9% 등의 저수율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38.7%, 64%, 22.6%에 비해 20-5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포항시 북구 청라, 송라지역에서 못자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등 일부 지역에서는 영농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주요 식수원의 취수량도 현재 20%가량 줄어 6월말 까지 강수량 확보가 않 될 경우 일부 지역에 대한 제한급수 실시와 함께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경주지역도 상수원인 덕동댐의 현재 수위가 161.5m로 평년보다 6m 이상 낮고 담수량도 2160만t으로 예년의 3분의 2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른 저수지들의 사정도 비슷해 경주지역 450여개 저수지의 5월 현재 저수율은 평균 68%로 평년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일부 밭작물과 못자리 전반에 대한 영농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당장 6월말 장마가 시작 되기전까지 얼마나 비가 내릴지가 최대 관건이다”며 “긴급 상황을 고려해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마련하고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충분한 비가 없으면 제한급수와 용수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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