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김범일市長 나와라, 우리는 저항한다”

장애인 150여명 대구시청에서 전국 집중결의대회 '생존권 보장 요구'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0/05/12 [17:18]

“김범일市長 나와라, 우리는 저항한다”

장애인 150여명 대구시청에서 전국 집중결의대회 '생존권 보장 요구'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5/12 [17:18]
 
▲ 대구에 등장한 '경찰버스 차단벽'     ©

지난 7일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중증장애인들이 시청 앞에서 농성천막을 설치하려 하자 시청공무원들이 경찰의 호위 속에서 철거한데 반발해 노숙농성에 들어간 지 5일째인 12일 대구시를 규탄하는 전국 집중결의대회가 시청 앞에서 열렸다.

특히 지난 10일 노숙농성 장애인 집회 방해와 해산계획 등이 담긴 대구시청 총무과장 명의의 문건이 공개돼 장애인들의 격분 속에 치러진 결의대회라 긴장감이 돌았다.

장애인 150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집회규모에 경찰은 전경 버스 5대로 시청입구를 완전히 봉쇄했으며 전경 5개 중대 약 500여명의 경찰력을 시청 주변에 배치해 시청 출입을 통제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들이 시청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해 장애인화장실이 없는 시의회와 시청 주차장 화장실을 이용하는 바람에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장애인들은 “대구시가 우리의 집회를 불법이라고 운운하고 있으나 중증장애인이 살 수 없는 이 사회가 불법이고 중증장애인들의 생존을 불허하는 대구시가 불법이며 중증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권력만을 쫓는 김범일 시장의 행보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 한 중증장애인이 바닥에 주저앉아 현수막을 힘겹게 들고 있다.     ©
장애인들은 또한 “장애인의 생존권을 외면하다 못해 저항조차 짓밟아버리려는 대구시와 김 시장의 기만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탄압이 오더라도 투쟁하고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중증장애인은 시청사를 향해 “김범일 시장은 당장 앞으로 나와 저항하는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소리쳤으며 장애인 학생을 둔 주부 김(44)모씨는 “우리아이가 언제까지 방에만 처박혀 살아야 하느냐”고 절규했다.

하지만 김 시장의 입장도 전에 없이 강경해 양측의 화해는 당분간 요원한 실정이다. 김 시장은 4년 전 자신의 선거 때에도 시청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선거 때마다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행동을 반복한다는 인식이 강한 상태다. 12일 오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선거에서 어떠한 불이익을 받더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할 수 없다”고 말해 김 시장 심경의 일단을 나타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