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정한 ‘장애인의 날’이지만 상당수 장애인들은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 날’로 삼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정부 및 지자체의 장애인정책을 비난하며 장애인 인권확보와 자립생활권리 보장을 소리 높여 외쳐온 지 벌써 수년째에 이르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대구장차연 )는 20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의 기존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4월20일을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로 만드는 한편 차별철폐를 위한 6대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구지역 학생, 시민, 인권 등 42개 단체들이 참여한 대구장차연은 기존 장애인의 날에 대해 “평생을 골방과 감옥 같은 시설에서 숨죽여 살게 했던 사회가 단 하루, 당사자들이 원치 않는 위선적 사랑을 퍼부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는 날”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장차연은 또 “우리에게 필용한 것은 어설픈 동정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라며 “예산을 이유로 장애인의 권리를 외면한 정부와 지자체가 365일 중 단 하루만 장애인에게 떡고물을 주는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시에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조례 제정 ▶주거권 전면보장 ▶자립생활 권리보장 ▶활동지원서비스 권리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 이동권 전면보장 등 6대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대구장차연 박명애 공동상임대표는 “우리는 늘 차별받고 차별에 항거하기 위해 거리를 떠돌았다”면서 “인간답게 살게 해달라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으며 우리의 목소리는 분명하게 사회에 전달돼야 한다”며 6대요구안의 수용을 대구시에 압박했다.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홍혜주 회장은 장애인 가족과 발당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체험자로써 진솔하게 소개하며 6대요구안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육성완 대구장차연 공동상임대표는 6대요구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의 수용의지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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