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허위학력 의혹에 선관위 골머리
선거 일정 빠듯 한데 訪美해 이진훈 수성구청장 학력 확인 검토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5/25 [15:34]
이진훈 한나라당 수성구청장 후보는 자신의 미국 마이애미대학 행정학 석사학위에 대한 김형렬 무소속 후보 측의 허위학력 의혹 제기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 25일 대구시 선관위에 마이애미대학 석사과정 4학기 동안의 성적표와 학위수여자 명부 등을 제출하고 김 후보 측의 흑색선전에 대해 선관위의 엄정한 단속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후보는 마이애미대학 행정학 석사학위증 원본과 원본을 번역한 번역사무소의 번역공증서를 이미 선관위에 낸데 이어 25일 마이애미대학이 발행한 책자인 1997년 학위수여자 명부와 4학기 동안의 성적표 등을 입증 자료로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 후보는 대구시 인사카드에 자신의 마이애미대학 행정학 석사학위 취득 기록 누락은 기록담당자가 최종 학위인 계명대학교 이학박사(환경학)만 기록했기 때문으로 확인됐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석사학위 취득 신고 여부와 관련해선 외국 교육기관에서 받은 박사학위만 신고대상일 뿐, 석사학위는 신고 대상이 아이다고 김 후보의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하지만 대구시선관위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일단 이 후보가 성적표와 학위증, 학위수여자 명부 등을 제출해 학위취득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양측의 주장이 너무나 상이해 미국을 직접 방문해 확인 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투표일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방미해야 하는지를 두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후보의 학위가 만에 하나 사실이 아닐 경우 이는 추후 당선 무효에 해당돼 보궐선거(이 후보의 당선 시)를 예상해야 하는 만큼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은 만큼 선관위가 적극적인 조사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후보의 학위가 사실인데도 선관위의 조사가 늦어질 경우 이 문제는 선거의 주요 이슈로 부상해 선거결과를 왜곡시키는 상황이 발생할 개연성이 수성구청장 선거에서는 너무도 농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후보의 미 마이애미 석사학위 취득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 결론을 투표일 이전에 선관위가 밝히는 것이 수성구청장 선거에 대한 민의왜곡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첩경이란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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