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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경북도교육청 폐교 매각 ‘주먹구구식’

황이주 의원 "매각기준 부실 부동산 투기 조장 의혹"제기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2/07/16 [16:31]

경북도교육청 폐교 매각 ‘주먹구구식’

황이주 의원 "매각기준 부실 부동산 투기 조장 의혹"제기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2/07/16 [16:31]
경상북도 교육청이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 온 폐교 매각 사업이 엉터리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경상북도의회 황이주(울진.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이 지난 10년간 293개교를 매각하면서 일정한 기준 없이 주먹구구식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는 것. 

기준 들쑥날쑥

황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경상북도교육청 산하 각 지역 교육지원청(이하 지원청)이 매각한 폐교는 모두 293개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의계약으로 매각된 학교 수는 절반인 146개교나 됐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전원주택, 농업생산기반시설, 주말체험농장, 노인휴양시설 등 개인용도로 처분됐다.

문제는 지원청이 개인 용도로 매각하면서 일전한 기준도 없이 어떤 경우엔 수의계약을, 또 어떤 경우엔 공개입찰 방식을 택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

▲황이주 의원 (경북개방공사 행감 당시)
실제로 모 지원청의 경우, 그 지역 폐교를 2002년 주거용으로 사용하려는 안 모 씨에게 공개입찰로 매각했지만 이듬해인 2003년엔 다른 학교를 같은 용도로 박 모 씨에게 공개입찰로 매각했다.
 
또 다른 Y지원청의 경우, 2001년 1월 모 학교법인에 수련원 용도로 공개입찰로 매각해 놓고, 다음 달 이 법인에 인근의 또 다른 학교를 같은 용도로 수의 계약 처분하는 등 일정한 기준 없이 임의대로 처분했다.

폐교 매입은 부동산 투기용(?)

황 의원의 자료를 그대로 옮기면, 이들 폐교들의 공통점은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농어산촌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리 소홀 등을 이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이는 부분이다.

때문에 한적한 곳에 수련원이나 연수원,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하려는 매입자들이 줄을 서고, 특히 주변 경관이 수려한 강가나 해안가에 위치한 폐교들은 부동산 투자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여윳돈(?)을 만지려는 학교법인이나 기업들이 노리는 주요 대상이 된 상황이다.

실제로 경북의 모 학교법인은 도내 한 지역에 수련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 4월 모 지역 폐교를 공개입찰로 매입한데 이어 같은 해 10월 다른 지역의 또 다른 폐교를 12억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수의계약으로 매입하기도 했다.

또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도내 모 학교법인은 2002년 당시 많은 국내 유수한 기업체들이 연수원으로 사용하려고 눈독을 들였던 한 폐교를 ‘연구소와 교육문화센터를 건립, 운영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 수의계약으로 매입해 놓고 지금까지 약속을 이행해 오지 않아 투기 의혹마저 사고 있다.

매각만 하면 끝 사후 관리 나 몰라라

기준없는 매각도 문제지만, 매각된 293개 폐교 중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고 있는 학교 수는 극소수에 불과한 점 등에 비춰 매각된 대다수의 폐교가 기존 건물만 철거한 후 방치해 두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에서 관리 소홀의 책임 소재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교는 사업 목적을 이행하지 않은 채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적잖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실제로 울진지역의 한 폐교는 2005년 청소년심신수련원 용도로 매각됐으나 기존 건물만 철거된 채 방치되고 있고, 또 다른 지역의 한 학교는 2005년 연수원 활용계획으로 매각됐다 다른 사업자에게 되팔리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지자체도 눈독 상한가 이유

이들 폐교를 노리는 눈들은 일반인이나 법인, 학교 뿐만이아니다. 최근 들어서는 지방자치단체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공공기관이 매입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시세보다 헐 값에 사들일 수 있다”며 “주민생활 체육시설과 문화학교, 노인복지요양시설 등 다양한 용도 사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령군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나온 7개의 학교를 모두 매입했고, 청도군의 경우도 10개의 폐교 중 9개교를, 청송군의 경우엔 9개 학교 중 8개를 사들였다.의성군 13개교, 예천군 10개교, 영주시 8개교, 영천시와 경주시가 각각 6개교, 군위군이 5개교를 매입했다.

황이주 의원은 “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현장 답사 등 2달 가까이 분석해 본 결과 경관이 빼어난 일부 학교의 경우 ‘투기꾼들의 사냥감’이란 인식을 떨쳐버릴 수 없을 만큼 일정한 기준 없이 매각됐다”며 “지금부터라도 기준을 세우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폐교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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