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건설 실효성에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장파천 일대 댐 건설논란이 4월10일 KBS추적 60분 ‘영양댐이 이상하다’편을 통해 방영되자 이 문제가 진보정의당 경북도당이 주민대책추진위원회에 대한 적극 지원의사를 밝히는 등 정치권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댐 건설을 두고 이를 추진하는 영양군청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 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5개 종교(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가 “환경, 생태, 공동체와 동학 유적지를 파괴하는 영양댐 건설계획 백지화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도 영양댐 건설 반대 온라인 서명이 이어지고 있으며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시작되는 등, 영양댐 건설의 미래는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영양군의회가 댐 건설에 관한 군의회 입장 표명을 위한 표결을 벌인 결과 찬성 3명, 반대 2명, 유보 2명으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기로 한바 있다. 하지만 장영호 영양군의원(무소속)은 영양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댐건설에 대한 영양군 의원으로서 입장 표명’이라는 글을 올리고 댐 건설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입장표명이 “현재 처한 국면을 그냥 수수방관하여 영양군 역사에 대죄를 짓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댐 건설은 득보다 엄청난 실이 많고 영양의 발전과는 아무런 영향도 없는 공사”라고 주장했다. KBS추적 60분은 방송을 통해 영양댐건설에 찬성이 83%에 달한다는 주민동의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국토해양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역시 정부와 영양군이 일방적으로 짜 맞추기 한 것이라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댐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참여한 용역전문가 조차도 댐 건설 목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국토해양부와 영양군은 180km나 떨어진 경북 경산시에 물을 대준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댐 건설 강행방침을 변경하지 않고 있다.
진보정의당 경상북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이번 영양댐 건설문제에 있어서 권영택 영양군수가 의혹의 중심에 놓여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 했다. 이는 권영택 군수가 대주주로 있던 건설업체에 영양풍력발전소를 비롯한 건설사업에 특혜를 준 의혹과 지역 토착세력과 도박을 벌인 의혹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 한 것이다. 진보정의당은 “영양댐 건설에 3139억원이라는 엄청난 혈세가 비리로 얽힌 토건세력에 의해 낭비되지 않도록 엄정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영양댐 건설을 반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양댐 반대대책위원회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댐 건설의 타당성조사에서 국토부가 계산한 영양댐의 비용편익분석(B/Cㆍ1이상이면 효율적)은 0.93으로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왔으나 국토부는 다기준종합분석방법(AHP) 결과 사업성이 높았다며 사업추진을 계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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