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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FA컵 팀 통산 역대 최다인 7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전반 고무열의 동점골과 후반 노병준, 박성호, 조찬호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제주유나이티드에 4-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결승에서 경남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항은 2년 연속 결승하며 FA컵 통산 4회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FA컵 우승팀에는 내년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포항은 2006년 원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2012년 FA컵 우승컵을 세 번 들어올렸다. 포항이 15일 열리는 전북-부산전 승자와의 결승에서 승리하면 FA컵 최다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포항, 전남, 수원, 전북이 똑같이 3회 우승했다. 이날 FA컵 2연패를 노리는 포항과 FA컵 첫 결승진출을 노크한 제주의 공방이 치열했다. 홈팀 제주는 스플릿 하위그룹으로 떨어져 FA컵에 올인한 상황이었다. 이날 포항과의 4강전을 위해 주중 K리그 28라운드에서 서동현, 페드로, 마라냥, 윤빛가람 등 주전들이 휴식을 취했다. 포항은 첫 공격에서 노병준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곧바로 이어진 제주 역습에 중앙수비라인이 무너지며 포항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페드로를 놓친 게 뼈아팠다. 페드로가 왼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내준 것을 마라냥이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포항은 전반 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신광훈의 문전으로 크로스 한 것을 고무열이 솟구쳐 오르며 반대쪽 골문을 꿰뚫는 환상적인 헤딩골을 뽑아냈다. 5분 뒤 고무열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 문전까지 드리블해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와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포항은 전반 26분 실점위기에서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이 빛났다. 서동현이 페널티지역에서 완전히 열린 상황에서 왼발 슛한 것을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4분 뒤엔 제주 오른쪽 날개 배일환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수비수 김광석이 몸을 날려 막아내 포항은 또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분 그림 같은 포항의 역전골이 터졌다. 신광훈이 수비 진영에서 길게 띄워 준 것을 고무열이 절묘한 트래핑으로 잡아놓은 뒤 중앙으로 연결하자 노병준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후반 12분 제주의 마라냥이 돌파하는 순간 김광석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제주 골잡이 페드로가 오른발로 왼쪽 구석으로 찔러 넣어 2-2로 균형을 이뤘다. K리그 선두 포항의 저력은 놀라웠다. 후반 16분 박성호가 문전 혼전 중 오른발로 밀어 넣어 간단히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후반 28분 노병준을 불러들이고 조찬호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조찬호는 6분 뒤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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