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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보병사단이 지난 2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 12구의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김해석 사단장을 비롯한 보훈단체․기관장,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시낭송,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유해운구,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50사단은 지난 3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공동으로 한국전쟁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이었던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인 문경과 칠곡, 영천, 청송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활동을 펼쳐 유해 81구와 유품 464점을 발굴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벌어진 낙동강지구 전투는 6‧25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전선을 치열한 격전 끝에 지켜냄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보장하고 반격작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던 구국의 전투 다부동전투, 안동전투 등 ‘50년 8월~9월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를 모두 아울러 명명하고 있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남한면적의 10%에 해당하는 낙동강지역 만을 제외하고 북한군에게 모두 빼앗긴 상황에서 국가역량이 총동원되어 치러진 전투였기 때문에 피아간의 격전에서 대량의 전사 상자가 발생했으며, 당시 상당히 많은 수의 전사자들의 유해가 수습되지 못하고 전투현장에 남겨졌었다. 50사단은 그동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순회교육을 통해 발굴 노하우를 체득하고 6·25전쟁 참전 용사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발굴지역을 선정하고 성과를 극대화했다.
칠곡 다부동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두지휘한 50사단 권승호 칠곡대대장은 “63년전 구국의 일념으로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 전우님들을 뒤늦게 모시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군사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0사단은 2000년~올해까지 14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활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유해 1천601구, 유품 1만6천여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모든 유해를 발굴할 때까지 유해발굴 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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