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수 선거는 김항곤(62) 현 군수의 재선도전에 맞서 이수열(58) 전 성주군 주민복지실장, 오근화(62) 전 성주군 부의장 간 3파전 양상이다. 하지만 김 군수의 재선도전에 대해 지역민이 거는 기대가 많아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김 군수의 기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상대 출마예상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김 군수에 맞선 예상후보들이 다소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군수의 이런 높은 인기비결은 국비확보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를 톡톡히 한데 기인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 4년여 가까이 군정을 이끌면서 중앙정부를 오가며 국비확보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세일즈 외교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김 군수는 성주군 개청 이래 35개 부문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로 인해 국비 예산 3천억원 시대를 열었 다. 그는 1·2차 산단 조성으로 연간 지방세 수입 100억원 확충, 일자리 1만여 개 창출, 독창적인 생명문화 콘텐츠 개발 등으로 성주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고품질 참외 생산과 ‘클린 성주만들기 사업’을 통해 군민 의식개혁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흩어져 있는 공장들을 한 곳으로 집적화시켜 일반산업단지를 완공하는 등 현안해결에 성과를 일궈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군수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성주발전을 위해 친환경 농촌 만들기, 성주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군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이 전 실장은 지난해 정년퇴임을 4년이나 앞두고 명예퇴직을 선청,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성주 선남면 명포리에서 태어났고 줄곧 이곳에서 자란 토박이인 그는 지역 골목곳곳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정도로 성주와 인연이 깊은 것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지역 일부에서는 김 군수가 지역 대형사업 유치 등으로 인해 다소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주민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등 틈새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전 실장은 지난 1976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성주군 청소계장, 지역경제계장, 환경보호과장, 총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섭렵했다. 특히 성주군의 최대 문중인 성산이씨 출신으로 김 군수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36년간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성주 토박이라는 점이 지역민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려 전통시장 현대화, 농·축산업의 기술개발 및 지속적 지원 등으로 전국 제1의 부자 군(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 전 부의장은 최근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며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두 번의 군수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낙후된 성주를 더 근대화시켜 도농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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