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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또는 대구역 일대를 배회하는 노숙자들에게 접근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이를 대출사기 조직에게 판매하고, 대출사기조직은 이를 이용해 서민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 마이너스통장을 발급해 주겠다고 속여 보증금 명목으로 대출금의 20%를 송금받아 편취한 3개 조직 일당 3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장모(45세, 대포통장 매입총책)씨 등 7명은 노숙자 7명의 명의로 개인 및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17개를 개설, 통장당 5~10만원에 매입하여 대구․부산지역 대출사기 조직에게 50~7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로부터 톤장을 매입한 대출사기조직원 15명은 대구지역에 콜센터 사무실 2개소를 개소하여 금융기관을 사칭, 마이너스 통장 발급을 통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서 피해자 14명으로부터 1억1,300만원을 편취했다. 또한 부산 대출사기조직원 7명은 부산지역에 콜센터 사무실을 개소하여 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로 대출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서 피해자 3명으로부터 1,09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중 2명은 이미 다른 대출사기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사기조직원들은 과거 대부업에 종사한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콜센터 사무실을 개소한 후, 총책-관리책-상담원-현금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로지 대포폰, 인터넷폰만을 사용하면서 허위의 대출광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들은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상담원들이 “보증금 명목으로 원하는 대출금의 20%를 우선 송금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하는 방법으로 대출을 해주고, 대출이 실행되면 보증금도 돌려준다.”라는 등의 말로 속여서 미리 준비한 대포통장으로 송금 받아 편취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특히, 이들은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층만 골라 범행을 하면서 마이너스 통장 발급 또는 대출 실행에 최소 3~4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거짓말로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는 치밀함을 보이거나, 보증금으로 송금할 돈이 없다는 피해자들을 대부업체와 연결시켜 소액 대출을 받게 한 후 편취하는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6년경부터 중국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려 현재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1년경부터 국내에서도 이러한 수법을 모방하여 대출사기 조직을 결성한 후, 정상적인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층만을 골라 대출을 빙자하여 범죄를 자행, 저소득층에게 막대한 고통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경찰은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관련 첩보입수 후, 기획수사를 통해 수사기관에 별건 대출사기 범죄로 입건된 대구․부산지역 대출사기 2개 조직을 끝까지 추적하여 전원 소탕했다. 대구경찰은 앞으로도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등과 공조수사를 강화하여 대출사기 등 서민생활 침해사범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한편,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노숙자 등 사회취약계층들이 다수 운집하는 무료급식소, 노숙인 쉼터 등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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