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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포럼을 알기 위해서는 물의 날을 먼저 알아야 한다. '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UN이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의 권고에 따라 1992년 지정했다. 올해는 3월 22일이었지만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매년 7월 1일을 물의 날로 기념했었고, 우리나라는 유엔의 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바뀌었다.
우리나라는 수자원량이 그리 풍족한 나라는 아니다. 세계 153개국 중 129위에 해당할 만큼 물이부족하고, 이르면 오는 2025년경에는 부족이 아닌 기근으로 바뀔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물이 부족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1일 사용하는 물의 양은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많다. 사용하는 물 가운데 많은 양이 그냥 버려지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절대적으로 물을 아껴야 하는 국가에 속한다.
그 중 경주 HICO에서는 ❶국가정상과 국회의원, 장관, 지자체장 등이 모여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❷정치적 행동을 촉구하는 정치적 과정과 접경지역의 물관리 등 대륙별․국가별로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정보교류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지역별 과정, ❸전 세계 시민단체, 청년, 여성, 어린이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과 이용, 분쟁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민포럼 등 3개 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 3개 과정중 주목할 것은 제7차 세계 물포럼의 핵심기치가‘실행’인만큼 논의된 결과들이 정책결정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실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이런 정책을 실현시킬 가능성이 높은 정상들이 참가하는 정치적 과정에서 실행로드맵 역시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의 물문제 해결에 적잖은 기여가 예상된다. 시민사회의 참여도 눈에 띈다. 시민사회는 세계 물포럼 유치 제안부터 주축이 되어 왔으며, 다양한 물에 대한 의견 공유와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개방형 플랫폼인 시민포럼은 실질적인 물 이용자인 시민단체, 청년, 여성, 어린이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과 이용, 분쟁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열띤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대구시, 물포럼조직위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비수도권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계기는 물론, 물 산업의 획기적인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 아래 시․도민의 참여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왔는데, 경북도에서는 그동안 대학생 물길 원정대를 비롯, 세계물포럼 프로야구 네이밍데이, water story 콘서트, 물 테마 체험관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물에 대한 노하우 지닌 대구경북....국제 사회 기여 숙제 안아 대구와 경북은 강물에 흡수된 페놀로 인한 사고 등을 겪어오면서 위기에 대한 대처 능력과 그와 함께 고도처리를 통한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노하우를 습득해왔다. 현재 대구경북은 고도의 하수 처리 시설 및 고도처리시설을 통한 선진국 수준의 맑은 물을 공급하는 등 물에 관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한 능력과 경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물산업에 대한 눈을 뜬 두 지역은 앞으로 물을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떠오르는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여전히 이 지역도 물이 부족한 상황인데다 지역간 물 문제를 가지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당장 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부족한 물을 가둬둘 수 있는 물 저장고 역시 더 확충해야 하지만, 자연 훼손 등의 민원으로 쉽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더 큰 숙제는 이번 물 포럼을 통해 지역 물산업 인프라와 경쟁력을 손님들에게 제대로 보여줘 대구와 경북이 물산업의 중심이자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대구 경북지역이 물로 인해 고통에 처한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물포럼은 지역 물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밖에 없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유치부터 지금까지 세계를 발로 뛰며 물산업 지도자와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면서“세계물포럼의 성공 여세가 물산업의 기폭제가 되어 지역 활성화와 경북의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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