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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새로운 治水 시대 주역 되어야"

<기고>경상북도 세계물포럼지원단장 장상길

경상북도 세계물포럼지원단장 장상길 | 기사입력 2015/03/13 [18:51]

"새로운 治水 시대 주역 되어야"

<기고>경상북도 세계물포럼지원단장 장상길
경상북도 세계물포럼지원단장 장상길 | 입력 : 2015/03/13 [18:51]
물은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자원이다. 인간의 몸의 6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류문명 역시 물이 있는 큰 강가 근처에서부터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인류는 큰 강의 근처에 모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면서 장구한 인류사의 서막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물은 백성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농경사회에서 곡식의 생장에 물은 필수적이었기에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기근이 들거나 큰 비로 인해 홍수가 날 경우 왕이 책임을 지고 제사를 지내는 등 ‘치수’가 통치의 가장 큰 덕목중의 하나였다. 이는 다른 시대, 다른 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즉 인류가 지내온 길은 물을 잘 다스리고 이용하며 극복하기 위한 ‘치수의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물의 중요성은 오늘날에 더욱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자원이 석유였다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물 약 14억㎦중에 인간이 사용가능한 담수의 양은 전체의 2.5%인 3500만㎦에 불과하다.
 
게다가 기후변화와 수질오염,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물의 공급량과 수요량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서 깨끗하고 충분한 물의 확보가 전 인류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수자원을 관리해야 할 ‘새로운’ 치수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 과학자들은 지구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의 색이 변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 국가기상위선센터
 
새로운 치수의 시대에서는 특정 지역 혹은 나라에 국한되었던 과거의 치수보다 그 주체와 영역이 더 넓고 깊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요르단강, 유프라테스강, 메콩강, 나일강 등 두 개 이상의 국가에 걸쳐져서 강이 흐르는 지역에는 현재 수자원을 확보가 국가 간 분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2025년에는 52개국 30억 명이 심각한 물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수자원의 관리가 한 나라 내의 문제를 넘어 국제적이고 전 인류적인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라고 할 수 없다. 우리말에 ‘물 쓰듯 한다’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우리는 물을 무한히 쓸 수 있는 자유재로 인식해왔다. 물을 돈 주고 사는 행위가 커다란 사회이슈가 된 것처럼 수자원이 가진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개발하는 일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하였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가용 수자원 대비 물 수요 비율이 40%를 넘는 OECD 국가 중 유일한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물 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심각성에 비해서 우리의 인식은 아직 물 쓰듯 물을 쓰는 상황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서울시민의 하루 물 사용량은 약 286ℓ로 다른 선진국인 도쿄의 250ℓ, 뉴욕·런던·상하이의 100~200ℓ에 비해 한사람 당 거의 두 배 이상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도시의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이러한 물의 사용은 점차 증가할 것이고 이에 대한 대비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물 부족 문제는 어느 한 나라 차원이 아닌 지구촌 전체가 해소해야 할 문제이며 여러 국가 간의 긴밀하고도 실질적인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물위원회(WWC)는 3년마다 ‘세계 물 포럼’ 개최를 통해 지구촌에 물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 물 포럼’은 전 세계 200여개 나라에서 3만 명이 넘는 물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이다. 지금까지 6차례의 포럼이 열렸고,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이 대구․경북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세계 각국의 정부관계자와 물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적으로 물의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 내고 물 관련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치수 시대’의 중심이 될 기회인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물 산업의 발전을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성장하고 있는 물 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디딤돌로 작용하여 물 분야의 창조경제를 실현할 좋은 무대를 제공할 것이다. 인류는 한 순간도 물과 떨어져서 생존할 수 없다. 이제 곧 개최될 ‘제 7차 세계 물 포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고하고 물 관련 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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