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경주엑스포 이틀 연속 방문 애정 보여북한 공연단 참여 불발에 "이제라도 참가했으면" 진한 아쉬움
【브레이크뉴스 경주】이성현 기자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이희호 여사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으면서 북한 참여 불발에 따른 아쉬움과 본 행사에 대한 본인의 특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북한 공연단이 앞으로의 행사에 참가해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직접 밝히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여사는 이동우 사무총장의 인도를 따라 전날 다 보지 못한 곳을 일일이 둘러봤다. 민족의 통일 염원을 담은 한민족 문화관을 찾은 이 여사는 실크로드 지도, 강서대묘 사신도, 수산리 고분 벽화 등의 모습이 담긴 전시관과 특히 철조망으로 88개의 건반을 만든 ‘통일의 피아노’를 한동안 유심히 살펴보면서 직접 건반을 쳐보는 등 통일에 대한 염원을 보내기도 했다.
전시관을 둘러보던 이 여사의 눈길이 머문 곳은 수산리 고분 벽화. 수산리 고분은 평안남도 강서군 수산리에 소재한 고분으로 고구려 시대 ‘글로벌 패션’을 보여주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 벽화의 상류층 여인들의 주름치마는 당의 여인, 일본의 다카마스 총(塚)의 부인상, 서역 아스타나에서 출토된 목조 여인상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행하던 스타일로 알려지고 있다. (수산리 고분 벽화는) "옛 여성들의 패션을 보여주는 곳으로 여성들이 매우 좋아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이어지자 그만의 빙그레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전시관에 놓여있던 통일의 피아노를 이 여사는 유심히 바라보았다. 이 피아노의 88개의 현은 철조망을 끊어서 만들었다. 그리고 현마다 분단을 넘어 우리 민족의 오랜 숙원인 통일의 염원을 넣었다. 이 여사는 직접 건반을 쳐보며 ‘통일’을 기약했다.
이 여사의 이날 방문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지난 방북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북한 공연단의 참가를 희망하는 메시지와 함께 부탁을 했다는 점에서 성사가 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이 컸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 1998년 첫 엑스포가 열릴 당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이 두 번 째 참석이 이 여사는 앞선 북한 공연단의 참석 불발에 따른 남다른 안타까움과 김 전 대통령과의 추억이 서린 장소라는 점에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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