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육교 "역사속으로"
평화 시장 대표적 교통 편의시설 신암육교 오는 20일 완전 철거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5/15 [23:47]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 대구 최초의 육교였던 신암육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73년 설치된 신암육교는 길이 26m 폭 3.2m로, 평화시장(신암동)앞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몫을 담당해 왔으나 오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이 기간 밤 자정부터 1시간 정도 육교 앞 아양로 양방향 전면 통제한다.
당초 설치 때는 가장 안전한 교통시설물로 인식됐지만 40여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육교는 노후 되고 이용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또한 최근의 교통 패러다임이 차량중심에서 보행자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보행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철거와 동시에 횡단보도 설치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지만, 당시에는 철거에 따른 찬·반 여론조사과정에서 동간 주민갈등으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지난해 대현육교 철거와 인근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동구청은 대구지방경찰청과 횡단보도 신설, 신암육교 철거에 대한 2차례 협의 끝에 심의 의결됨에 따라 철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동구청은 지난달 육교 서쪽 30m지점에 지상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열악한 시설물 이용에 따른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구민들에게 감사 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교통패러다임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