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4대강 보 수문 개방 중단 촉구
녹조 발생 원인 근거도 부족 전형적인 국민혈세 낭비 주장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6/05 [12:57]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추경호 국회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고령보와 달성 보 등 4대강 보 수문 6곳에 대한 정부의 개방 방침을 비난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 ▲ 현장에서 관계기관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추경호 의원 © 추경호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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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은 “가뭄이 심각해 물 한 방울도 소중히 여겨야 할 시기에 어렵게 확보한 수자원을 과학적 근거도 불분명한 녹조 발생 방지라는 이유로 바다로 그냥 흘려버리는 것은 ‘국민혈세낭비’의 전형적 사례”라고 강조하며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 위해 특별교부세 까지 지급하겠다는 정부가 아까운 물을 그냥 바다로 흘려버리는 이율배반적이고 재고되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앞서 정부가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洑) 가운데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 등 6곳의 수문을 상시 개방한 데 따른 논란과 함께 4대강사업이 잘못된 사업이었다는 현 정부와 사회적 비난을 차단하려는 데 따른 정치적 일환으로 보여진다.
| ▲ 낙동강과 합쳐지는 금호강이 보 수문 개방으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 추경호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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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안에 강정고령보와 달성보가 속해 있는 추 의원은 이 일대를 직접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당시 금호강과 낙동강을 통해 농사를 짓는 인근 일대 농민들로부터 현 정부의 무책임한 수문 개방 조치에 대해 집중적인 항의를 받았다.
추 의원은“수문개방이 녹조발생 예방이라고 하지만 현재 낙동강에는 녹조가 발생하지도 않았고, 대부분 수역에서 보 설치 이전 보다 수질은 오히려 깨끗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가뭄으로 물 걱정이 심각한 상황에서 뚜렷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낙동강 강정고령보, 달성보 등의 수문을 개방해 엄청난 양의 수자원을 바다로 흘려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 달성군 및 강정고령보 인근 주민들의 보 수문 개방 반대 현수막 © 추경호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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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보 설치로 인해 4대강에 녹조가 발생했다는 명확한 근거도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다수의 전문가들은 주변 지류·지천 등으로부터의 오염 물질 유입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한 마디에 혈세로 확보한 아까운 수자원이 대량으로 바다로 버려지는 작금의 상황을 국회가 4대강 보 수문개방의 경위와 효과와 함께 철저히 조사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