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북구 동호동을 출발 수성구 범물동에 이르는 23.95km를 모노레일로 건설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착공이 지난 달 7월24일 시작됐으나 일부 지역에서 건설방식과 안정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건설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 이동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포함돼 있는 범물동의 일부구간에서 모노레일의 높이가 일반높이 11m보다 무려 7m나 높은 18m와 11m사이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이른바 ‘롤러코스트 구간’이어서 자칫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을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높은 고도를 유지함으로써 강풍이 불거나 태풍이 올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안전상의 문제점이 제기되는 등 시민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며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본인이 자문회의에 참석해 이런 사실을 발견할 때까지 도시철도공사는 주민설명회 등 어떤 자리에서도 모노레일의 높이문제를 설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용지4거리 부근은 대구시 4차 순환도로의 고가도로가 지나게 돼 고가구조물이 2개나 설치돼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심각한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역사구조를 섬식과 횡단식의 대안입찰을 하면서 역사의 안정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하수관거의 문제, 8공구에 집중되는 교통체증문제의 처리방안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된 것이 없다고 이 의원은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하철 3호선 건설이 지금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주민들이 가만히 앉아 있을 까닭이 없다”고 전제하고 “일부구간의 지하화 등을 포함한 설계변경 등 원점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앞서 지적한 내용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도시철도공사를 상대로 문제점에 대한 대책 및 설계변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시정질문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