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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충북 오송이 보건의료산업의 국가핵심기관이 모두 망라된 보건의료행정타운의 준공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돼 경쟁관계에 있는 대구첨복단지 조성에 먹구름이 조성됐다. 충북 오송은 하루 전인 20일 김황식 국무총리와 진수희 복지부 장관 등 각급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하는 보건의료행정타운의 준공식을 열었다. 충북 오송은 현재 국내외의 수많은 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관련 6대 국책기관의 입주로 첨복단지 성공에 사실상 날개를 달았다는 관측이 강하다. 첨복유치전에서는 오송이 비록 2위를 했지만 추진과정의 짜임새나 실속은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구성을 능가해 현재까지의 상황만 본다면 대구가 오송의 들러리가 된 듯한 기분마저도 들 정도라는 탄식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대구시의회 정순천 의원은 제192회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더 키워도 시원찮을 우리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막강의료네트워크라는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갈수록 왜소해지고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대구시를 질타했다. 정 의원은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내야할 수성의료지구 개발을 축소해 3개지구중 2개를 제외하고 대흥지구만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한 것을 두고 지구지정 제외에 따른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손실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성구 이천동에 건립하기로 하고 착공까지 마친 양한방 통합의료치유센터도 계획이 변경돼 수성의료지구가 아닌 곳에 조성하는 결과를 초래해 향후 의료지구의 혜택에서 제외될 지경에 처해 있음을 지적하며 “불과 1년여만에 계획안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니 한마디로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첨복성공을 열망하는 의료계와 시민들을 한꺼번에 물먹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수성의료지구 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의 재정사정으로 사업지구를 축소했다는 대구시의 발표에 대해 “사업시행자의 재정사정을 고려해 대구의 100년 대계를 축소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고 “대구시의 주요정책은 대구도시공사 사장 결정에 달렸고 시장은 들러리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이사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와 성공을 위해 노력해 온 몇몇 기관이 이사진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돼 출범도 하기 전부터 삐걱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면서 “선임된 이사들이 그동안 이들 기관보다 더 활발하게 역할을 하고 기여를 해왔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무늬만 첨복이 될 거라는 우려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면서 “대구시민들 중 어느 누구도 첨복이 실패하기를 원하지 않으므로 대구시가 현실의 어려움을 핑계로 사업을 축소하는 소극적인 모습보다는 좀더 열정적으로 좀더 적극적이고 주도면밀한 계획으로 대처해 현실을 타개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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