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통합진보당’ 지역에서 힘쓸까
민주당 ‘대환영’ 한나라당 ‘새로울 것 없다’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1/12/05 [17:12]
5일 오전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신설합당 방식으로 가칭 ‘통합진보당’을 출범시키기로 공식 결정한 가운데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외연 확대에 한계를 보인 진보정당의 도약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 11월 24일 통합연대 공동대표단과 지역대표자회의의 결정을 바탕으로, 11월 27일 민주노동당 당대의원대회, 12월 4일 국민참여당 전국당원대회에서 내부 의결을 거쳐 당명, 강령 및 당헌 등을 확정함으로써 이뤄진 결과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민노당’의 이름으로는 마지막 보도자료를 내고 창당 이래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에 보내준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그동안 민노당이 보수의 본산, 특히 진보정치의 황무지 같은 대구 지역에서 적지 않은 결실을 맺었음을 평가했다. 민노당대구시당은 “오늘의 통합 결정으로 이제 민주노동당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지만,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진보적 요구만큼은 오롯이 살아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노동자, 도시서민, 영세상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부자정치로 일관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엄중히 심판함으로써 변화하는 대구의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민주당대구시당 권오성 정책실장은 “흩어졌던 진보정당이 통합한 통합진보당의 출범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민주당도 통합을 위해 정진할 것이며 최소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연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잇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당인 한나라당의 반응은 별 것 아니란 반응이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통합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모두가 원래부터 진보세력이었던 사람들이 헤쳐모여 한 것”이라며 “다만 보수정당이 진보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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