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은 2일 오전11시,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과 함께 송영우 대구시장 후보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우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시의 안전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겪은 희생자에 깊은 애도를 표했으며, 유가족과 실종자가족들에게도 이 비극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우리 국민과 대구시민들 사이에는 슬픔을 넘어 무능정부, 무책임정부에 대한 분노와 규탄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박근혜 정권이 대통령직을 걸고 구조와 수습에 책임을 다하고 무능내각 총사퇴, 청와대 비서진 완전 개편, 국회 국정조사 및 청문회를 주장했다. 대구시의 안전을 위한 긴급공약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번 세월호 침몰참사에 대해 ‘돈을 위한 규제완화가 참사의 한 배경’이라고 전제하고 박근혜 정부의 지침에 따라 만든 대구시의 규제개혁추진단을 즉각 해산하고 안전규제추진단으로 대체해 전면적인 안전실태 점검을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또 무사안일 행정으로 현재 법정보유액의 절반 수준인 대구시 안전관리기금을 100%유지할 것을 약속하고 안전 관련 조례의 개정을 통해 콘트롤타워가 될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재난전문가를 기용함으로써 현장 지휘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잡한 재난 대응 메뉴얼의 간소화와 실전훈련의 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대구시의 대표적인 안전 현안인 도시철도 3호선에 대해 무인 운전․무인 역사운영 반대, 안전관리 사업 민간위탁·외주용역 금지, 궤도빔 비상대피로 설치, 연간 2회 재난대응 실전훈련 실시 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