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권의지에 ‘오만한 정략’ 비난
권영진 후보캠프 ‘대구시민 기만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6/02 [12:03]
| ▲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1일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시장 이후 대권의지를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측 제공> | |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에 성공하면 대권 도전의 꿈이 있다고 선언한데 대해 권영진 후보캠프에서 2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공격수로 대구시민을 이용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려는 오만함”이라며 “적을 이용해 적을 치게 치겠다는 ‘이이제이’의 정략적 계산을 시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앞서 1일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시장에 당선된다면)대구시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책임감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뒤라면 대구시민의 사랑 속에서 대권도전의 꿈이 있다”라고 말한바 있다.
권영진 후보캠프는 “김 후보는 대구시민을 위해 대구시장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구시장이 되려하고 있다”면서 “대구시민을 새누리당의 공격수로 이용하고 대구와 대구시민을 그렇게 괴롭힌 야당의 대통령이 되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영진 후보캠프는 김 후보가 지난 2011년 12월 29일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대구를 개혁세력의 성지로 만들고야 말겠다, 민주통합당과 노무현의 이름으로 대구를 개혁세력의 성지로 만들겠다, 대구에서 박정희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간다”고 한 발언을 상기시키며 “드디어 오늘 그 발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영진 후보캠프는 특히 “김부겸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독재자의 딸’ ‘분칠한 얼굴을 하고 장물을 사용했다’며 저주를 퍼부어 놓고도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인연이 깊다’라며 대구시민을 속여 왔다”면서 “대구시민을 우습게보고 오만의 발톱을 드러낸 김 후보를 시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