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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새누리 대구시장 선거에서 진땀 왜?

여러 복합요인 중 으뜸은 민심이반...향후 선거판도 경고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6/05 [15:46]

새누리 대구시장 선거에서 진땀 왜?

여러 복합요인 중 으뜸은 민심이반...향후 선거판도 경고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6/05 [15:46]

역대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가 어린아이 팔 비틀 듯이 쉽고도 싱겁게 승리했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권영진 당선자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와 벌린 격차는 15.7%(권-56%, 김-40.3%)다.

권 당선자가 비록 예상 밖의 큰 격차로 이겼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등줄기에 땀나는 승부를 벌였다. 김 후보의 이미지선거 전략이 주효해 ‘인물론’이 효력을 발휘, 선거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고, 권 당선자 선거캠프에서는 한때 ‘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권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새누리당 후보가 예전 선거에 없이 고전(?)한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단순하게 ‘바꿔보자’는 유권자의 인식은 아니란 지적이다.

우선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분노가 대구에서도 일정 부분 표출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수습 과정에서 비쳐졌던 무능한 정부에 대한 질타가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에게 전가됐고 이러한 영향이 대구 선거판도에도 반영됐다는 것.

또 대구시장 후보 당내 경선도 당력 결집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다. 현역 국회의원이자 친박계인 서상기 의원과 조원진 의원이 친이 권영진 당선자에게 패배하자 대부분 친박성향인 지역 정치권이 권영진 당선자 지원에 대해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경선과정에 출마하지 않은 다른 국회의원들이 특정 후보 지원을 두고 패가 갈린 것도 곧바로 이어진 본선에서의 단결과 화합에 적지 않은 악재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선거 막판 선거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원에 나선 것을 제외하고는 권 당선자 혼자 선거를 치렀다는 것이 캠프의 불평이다.

김부겸 후보의 경쟁력도 권 당선자 고전의 주요인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특유의 친화력과 안정감으로 ‘여당 후보 같은 야당 후보’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각인시켰다.
 
게다가 새누리당의 전매특허인 ‘박정희․박근혜 마케팅’을 선점함으로써 새누리당의 힘을 빼버리는 전략이 주효했다. 김 후보가 경북중학교, 경북고등학교 출신이란 점과 지난 총선에서 대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점도 강점이었다.

특히 선거 막판 새누리당 중앙당선대위가 부산 가덕도에서 현장회의를 개최해 불어 닥친 ‘가덕도 신공항’ 후폭풍은 권 당선자에게는 엎친데 덮치는 격이었고 김 후보에게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쳐주는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선거에서 분명하게 확인된 것은 새누리당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민심이반이었다. 수십 년간 한 정당에 무조건적 지지와 성원을 보냈지만 그 결과로 돌아온 전국 꼴찌의 지역 경제상황과 주민을 의식하지 않는 정치행태에 준엄한 경고장을 낸 것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결과다.

어찌됐든 대구시장 선거는 새누리당이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결과는 역설적으로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는 민심이 언제든지 새누리당을 패배시킬 수 있다는 강한 경고를 지역 정치권에게 보낸 선거였다.

당장 대구시장 선거결과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시퍼렇게 날이 선 칼끝을 겨누고 있다. 새누리당의 문전옥답이었던 대구지역을 어느새 자갈밭으로 만든 1차적인 책임은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결과가 새누리당과 지역 정치권에 백신이 될지, 아니면 차기 총선에서 망나니가 휘두르는 칼날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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