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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출범 당시 여성공약을 통해 고위 공직에 여성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약속이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공공기관의 여성임원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MB 정부 기간 동안 지경부 산하 60개 기관 전체 임원 가운데 4.9%만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개 기관 가운데 여성 기관장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효숙 원장)이 유일했다. 권은희 의원은 “지경부는 타 부처에 비해 산하 공공기관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데도 여성 임원 비율이 굉장히 저조하다”면서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 조차 실상이 이렇다면, MB 정부의 여성인력 양성 공약은 결국 말잔치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지경부 60개 공공기관 가운데 50%인 무려 30개 기관에서 MB 정부 출범 이후 여성 임원 배출이 전무했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서 지난 2007년 4월 ‘공공기관 인사운용지침’을 개정, 여성 임원 비율을 30% 이상 확대하도록 권고했지만 MB 정부 들어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을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은 2009년 8.8%에서 2010년 8.5%로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월 여성가족부가 여성 고위급 인력 양성을 위해 110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성 임원 비율 30% 할당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기획재정부 등 타 부처의 반발로 무산됐다. 권 의원은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을 법으로 정하기도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여성 인력의 승진에 대한 기회 확대 측면에서 이와 같은 방안을 고민할 때가 됐고, 공공기관부터 여성 임원들을 확대하는 분위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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