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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달성2차산단, 폐기물처리시설 ‘애물단지’

355억 혈세 쏟아 붓고 준공 후 5년간 개점휴업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3/11/08 [14:37]

달성2차산단, 폐기물처리시설 ‘애물단지’

355억 혈세 쏟아 붓고 준공 후 5년간 개점휴업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3/11/08 [14:37]

대구시가 355억원(특별교부세 20억원 포함)을 들여 설치한 달성2차 지방산업단지 폐기물소각장이 또 다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대구시는 2008년 6월 달성2차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폐기물 발생량을 하루 53.6t으로 추정하고, 하루 70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을 설치했다.

하지만 2008년과 2010년 폐기물 총 발생량이 각각 1일 1.67톤에 불과하고, 산업단지가 사실상 100% 분양된 2012년 말 기준으로도 페기물 발생량은 1일 40톤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시설인 소각로의 경우 총 용량의 70% 이상 부하량에서 정상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1일 폐기물 발생량이 최소 50톤이 되어야 한다. 당연히 시설이 제대로 가동은커녕 시운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매년 유지비는 5억씩 들이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대구시가 폐기물 처리시설 규모를 과다하게 산정, 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거나 가동조차 하지 못했다며 주의 처분을 내린바 있다.
 
당시 대구시는 공단 입주업체가 적어 시설을 가동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100% 입주가 끝난 현재까지도 폐기물 발생량이 적어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어 실패한 수요예측이란 지적이다.

대구시는 오폐수 슬러지 발생량 예측도 엉터리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04년 7월, 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산업폐수를 1일 9000㎡과 인근 주거단지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1일 1만1000㎡ 등 총 1일 2만㎡로 예측했지만 실제 2012년 12월 현재 슬러지 발생량은 1일 1.1톤에 불과했다.

결국 폐기물 발생량 과다 예측과 소각로 규모의 과다로 인해 소각로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시설유지비용으로 준공 후 2012년 12월 현재까지 16억7700만원을 지출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달성 2차산단 페기물처리시설은 지난 9월 5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90일간 종합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설공사가 완료된 지 5년이 지나 시운전을 하면서 시설보수비만 10억 8100만원이 투입됐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허만진 의원(달서구)은 8일 대구시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어느 누구하나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이 “당시에는 불가항력 이었다”고 대답하자 허 의원은 “5년 동안 통 큰 예측(엉터리 예측)을 해서 혈세가 줄줄 새고 잇는데 ‘불가항력’이란 말을 하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따졌다.

그러자 국장을 대신에 답변에 나선 관계 공무원은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어야 마땅하지만 수요예측 시기에 따라 용량산출을 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예측이 과다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그 당시에 정책결정으로는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의원님의 지적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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