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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큼 새해를 기다려본 것은 처음입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반환점이 필요한 한수원에게 2014년은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입니다. 지난해 저희는 부끄러움과 인고를 안고 깊은 참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서운 질책을 받으며 우리자신을 깊이 들여다보았고 자칫 소홀했던 부분이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갑오년 새해를 설계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주민 곁에 다가가고 합니다.지난 연말 월성원자력본부장으로 임명받은 윤청로입니다. 월성원자력은 1981년 제가 직장인으로 첫발을 디딘 발전소입니다. 월성1호기 건설사무소 시운전반에서 일하며 설레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곳에 본부장으로 오게 되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일부 직원들의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지만 발전소 직원들은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원전은 국가 전기 공급의 바탕이 되는 기저전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교대근무로 일을 해야 합니다. 명절이나 휴일에도 한결같이 직무에 충실한 직원들이 새해 첫날에도 발전소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들을 보니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이 생깁니다.지난해 원자력산업은 원자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내외 여러 문제로 인하여 언론과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침체된 모습은 원전의 안전을 위해서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지난 허물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월성본부를 위하여 몇 가지를 꼭 실천하겠습니다.첫째, 발전소 안전운영입니다. 원전 안전운영은 최고이자 최선의 목표이며, 우리에게는 생명과도 같아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원전 1기만 불시정지 하여도 우리나라의 전력수급에 많은 차질을 초래합니다. 직원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고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등 완벽한 사전점검을 통하여 인적요인으로 인한 정지 등이 생기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청렴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 회복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하여 일방 소통이 아닌 적극적인 쌍방 소통을 실현하겠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진솔한 대화를 하겠습니다. 월성원자력은 그동안 다양한 소통활동이 벌여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소통을 통한 친절한 발전소로 더욱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이나 언론 등 외부와의 소통뿐 아니라 월성본부 내부의 소통에도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월성본부를 활발한 조직문화로 이끌어야만 안전한 원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대한한국에서 가장 혁신적이라고 할 만큼 엄격한 윤리 사규를 만들었습니다. 어떠한 부정행위도 용납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윤리의식이 있어야만 이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월성원자력 모든 구성원은 새로운 마음과 높은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고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셋째,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겠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지속적인 혁신을 해야만 도태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과 완전히 단절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조직, 인사, 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혁신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발전적인 비판을 주십시오. 겸허하게 의견을 청취하고 좋은 의견은 적극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월성원자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와 경수로 발전소가 함께 있는 원전본부이고 세계 최고 원전 운영능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수한 운영능력을 유지하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발전소를 안전하게 이끌어나가겠습니다. 또 월성원자력은 신월성1호기 재가동과 신월성2호기 준공, 월성1호기 계속운전 등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역과의 화합경영을 실천하고 신뢰성 회복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월성원자력은 ‘국내 최고의 발전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월성원자력 구성원 모두는 국가와 산업의 동력인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원자력 종사자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정감 있고 활력이 넘치는 발전소’가 되도록 힘을 모으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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