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DGIST 교수 등 ‘중징계’당초 미온적 대처로 비난...뒤늦게 징계하고도 입단속 ‘핀잔’
영남권을 대표하는 과학연구기관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IGST)의 교수와 연구원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 최근 중징계 처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징계 확정은 본인들의 이의제기 등의 절차가 끝난 후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DIGST 등에 따르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던 A 아무개 교수는 직원과의 회식자리가 끝난 후 여직원에게 추가 만남을 수차례 요구했고 이러한 자리에서 여직원의 손목을 만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교수는 또 해당 여직원에게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내고 이 여직원이 야근을 할 경우 같이 저녁을 함께 먹자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부서(협력단) 단장을 맡고 있던 B 아무개 연구원도 자신이 속한 부서의 여직원에게 A교수와 같은 행위를 해 문제가 제기돼 학교측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교수와 연구원은 4월과 5월 각각 보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DGIST는 묵인에 가까운 안이한 사후대처로 일관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교수와 연구원은 일단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5차례나 자체 ‘진실조사위원회’를 열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평교수 신분을 유지해 비난이 확산됐다. DGIST는 최근에야 인사위원회를 열어 A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B책임연구원도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당초 B연구원은 여직원들에게 사과 했다는 이유로 무혐의 종결했었다. 한편 DGIST는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의결했음에도 외부에 이를 알리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DGIST 관계자에 따르면 신성철 총장이 징계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 외부에 알리지 않도록 하라고 철저한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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