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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한 명이 완쾌되어 처음으로 집으로 귀가하면서 그동안 불안감에 쌓였던 국민들도 다소 안심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여전히 괴담은 돌고, 국민 불안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다. 다음 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이유다.
괴담이 돌아다니는 이유는 불안 때문이다. 이 불안 때문에 국민들의 삶이 정상적이지 못하고, 외국에서 바라보는 위리나라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실제, 메르스는 우리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일까. 우선 이 질문에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메르스에 감염된다 하더라도 2주안에 완치된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으로 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이같은 주장 뒤에는 단서 조항이 있다. 정상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특히,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 메르스는 치명적일 수있다. 우리나라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이유는 바로 이 호흡기 질환을 지니고 있는 환자들이 메르스에 감염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아픈 곳이 없는 사람이라면, 메르스에 감염되더라도 2주만 고생하면 감기처럼 자연스레 완치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오히려 우리가 흔히 걸리는 독감 바이러스보다도 전염이 쉽지 않고, 고생도 그보다 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호흡기 질환등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한 당부를 하면서도 일반들에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메르스를 너무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권유’할 정도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우리들이 평상시에 하는 손씻기와 양치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과 적당한 운동만 한다면 메르스가 우리를 찾아올 일은 전혀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메르스로부터 매우 안전하다 할 수있다. 그런데 왜 국민들은 이렇듯 불안해 하는 것일까. 국민들의 불안해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메르스는 토착화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스스로 변이를 했다거나 업그레이드 된 것은 아니다. 의료관광을 특성화할 정도로 의료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던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고작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에 밑천을 다 보일정도로 형편없음을 확인해야 했기에 국민들은 이 놈(메르스)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속을 들여다보면 메르스라는 질환 때문이라기보다는 제대로 된 대응 체계도 없고, 이에 대한 지식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무능이다, 작년 이맘때 우리는 세월호의 침몰로 인해 3백여명이 넘는 아이들과 국민을 잃었다. 후진국형 사고였고, 인재였다. 이 사고, 이 사건에 정부는 아무런 것도 할 수없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은 물론이거니와 사후 문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은 우왕좌왕만 할 뿐 이지, 국민들이 마음 놓고 애도할 수 있는 수습도 하지 못했다. 초동대처 실패 때문이었고, 무능 때문이었다.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은 2015년 비슷한 시기, 대한민국 정부는 또다시 메르스 골든타임을 놓치는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이면 실수‘라는 단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무능이다. 질환으로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단순 바이러스성 질환인 메르스지만, 정부의 무능함이 더해졌을 때 그 파워가 어느 정도로 위험한 것인지 국민들은 여실히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상륙한 메르스는 매우 위험하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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