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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 경북산】 이성현 기자 = 지난 3일 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사로 향한 촛불은 그동안 무한한 애정을 보여왔던 대구시민들이 어느 정도로 박근혜 정권에 실망을 하고 그 정권을 만들어 낸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민주노총 등 노동자층들이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법률안 개정을 통한 이들의 처우 문제 개선을 요구한 사례는 많아도 시민들이 새누리당 당사를 직접 찾은 것은 사실상 초유의 일이다. 때문에 대구경북 새누리당 출신 국회의원들도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쓰고 있음을 간접 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대구시민들의 불만은 전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
실제 당일 현장에서는 새누리당이라는 간판 대신 ‘정계은퇴당’,‘주범이당’ ‘내시환관당’과 같은 새로운 당명이 부착됐다. 이 당명들은 SNS와 인터넷, 방송 등을 타고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졌다. 3개의 새 당명은 그동안 최순실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 국정 농단에 새누리당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국민의 소리를 담은 '주범'표현을 비롯해 자신을 스스로 내시로까지 비유했던 현 이정현 대표 체제를 비꼬는 '내시환관'과 지금의 새누리당으로서는 집권여당의 올바른 국정 파트너 역할과 국민의 애환을 담아낼 구실을 할 수없다는 국민들의 비통함을 담은 '정계 은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하지만, 스티커와 계란 세례는 당연히 감수할 예정이었던 새누리당도 이같은 당명 훼손은 참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집회측이 준비해간 새 당명은 미리 사이즈를 미리 재어봤는지 기존 사이즈와 같았다.
새누리당 대구경북 윤재옥, 백승주 위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평화적인 집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정치적 선동꾼들이 범죄 행위를 부추기거나 유도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민주적 집회 및 시위의 범위를 넘어 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 간판을 강제 교체하고 출입문을 봉쇄한 것은 명백한 불법적 정치테러행위이고, 이 같은 범죄 행위는 집회의 정당성을 심각히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적 집회에 편승해 법질서를 유린하고 불법적 행위를 선동하는 단체에 대해선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엄중한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동에 지역 시도민들이 절대 동참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아직 새누리당으로부터 고소나 고발은 없었다면서도 당시 부착된 당명이 현수막등과 같이 잠시 걸었다 뗄 수 있는 수준이 아닌 부착용이라는 점과 기존의 간판 사이즈를 재어 봤는지 집회측이 준비해간 간판 사이즈가 기존의 간판 사이즈와 같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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