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적 토론회, 차라리 혼자 해라”
선관위 후보자토론회 집단 참여거부 MBC토론회도 불참키로 결의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5/24 [17:25]
대구선관위가 주관하는 교육감 후보자토론회를 9명의 후보들 가운데 1명을 제외한 8명의 후보들이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구시교육감 후보 8명은 24일 “후보자 초청 기준으로 삼았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와 공정성, 조사 질문항의 적정성 여부 등에서 우동기 후보에 편파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27일 대구MBC에서 방영하는 교육감후보자 토론회에 8명 후보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동기 후보의 경우 영남대 총장이란 직함을 이용한 거품현상이 심하고 특정 언론이 맹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다 무응답층이 60%를 상회하는 신빙성없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우 후보만을 참석시켜 1:1 토론을 벌이고 나머지 8명의 후보들은 따로 토론회를 개최하려는 선관위 계획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선관위의 계획대로라면 우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는 우 후보를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결과며 다른 후보들과 분리시켜 그의 정책적 약점과 후보자 능력 검증을 위한 절차 자체를 없애버린 결과”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도기호 후보는 “편파적 토론회를 하려면 여론 따위는 무시하고 차라리 우 후보 혼자만으로 토론회 해 열심히 홍보해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8명의 교육감 후보들은 특히 지역 언론인 매일신문이 우동기 후보만들기를 위한 편파보도가 심하다며 25일 오전 10시 신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